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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의회, 안산시 과학고등학교 유치 촉구 건의안 '채택'

293회 임시회 2차 본회의서 현옥순 의원 대표 발의 건의안 의결...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안산시의회가 경기도 내 과학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안산에 과학고등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안산시 과학고등학교 유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는 지난 18일 제29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현옥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이 건의안을 참석 의원 전원 찬성으로 원안 가결했다.

 

이 건의안에는 경기도 내 낮은 과학교육 수혜율 개선과 우수과학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안산시 지역인재 유출 방지 및 인재 육성을 위해 안산시에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의회는 건의안에서 과학고등학교의 경우 해당 학교 소재지의 시·도 학생을 대상으로 광역단위 모집을 하는데, 경기도는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북과학고가 유일해 과학과 수학에 관심을 가지고 이공계 분야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1,363만 인구 규모의 경기도와 비교해 인구가 현저히 적은 서울과 인천, 부산, 경북, 경남 등에는 과학고가 2개교씩 있다며 이로 인해 2025년 과학고 지원 전국 평균 경쟁률은 3.49대 1인 반면, 경기북과학고는 8.08대 1로 2배이상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령인구를 기준으로 하는 ‘학령인구 대비 수혜율’에서도 경기도 내 과학교육 수혜율은 0.016%이고 부산은 0.161%로, 부산이 9.9배 높은 수혜율을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이처럼 지역간 과학교육분야의 심각한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어, 이것이 추가 과학고등학교 설립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한 의회는 안산시가 지속가능한 4차산업 혁신도시 구축을 목표로 전통제조업에서 첨단미래산업 분야로 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고,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대표 첨단로봇 산학연 클러스터인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조성 중이어서 향후 과학고등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과학기술 분야와 다양한 연계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현옥순 의원은 “경기도 내 낮은 과학교육 수혜율을 개선하고 첨단과학 기술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방안으로 과학고 설립이 필요하다”며 “안산시에 과학고등학교를 설립하는 것을 통해 혁신적인 교육과정 운영과 과학교육의 선도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이 건의안을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송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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