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학창 시절 수학여행의 설렘을 간직한 충북 보은의 속리산이 과거의 추억을 넘어 현대적인 힐링과 다이내믹한 체험이 공존하는 복합 관광지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고즈넉한 풍광에 몸을 맡기던 과거의 방식을 탈피해,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인프라가 여행객들을 맞이한다. 여행의 시작은 속리산의 산세를 온몸으로 느끼는 액티비티다. 모노레일을 타고 목탁봉 전망대에 오르면 100년 된 살구나무로 만든 대형 목탁이 방문객의 소원을 기다린다. 이어지는 짚라인 5번 코스의 출렁다리와 허공을 가르는 짚라인은 녹음이 짙은 산속에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단숨에 날려버린다. 미식의 즐거움 역시 빼놓을 수 없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마을 끝집'은 일반 가정집의 외관을 띠고 있어 한적한 시골의 정취를 더한다. 연잎을 우린 물로 두 번 쪄내 향이 깊은 연잎밥과 담백한 옛날 잡채, 고소한 취나물은 바깥 경치와 어우러져 미각과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이어지는 여정은 역사와 이야기가 숨 쉬는 길이다. 조선 세조가 가마에서 내려 말로 갈아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말티고개는 오늘날 10km 코스를 달리는 이색적인 알몸 마라톤의 무대로 변모했다. 발길을 돌려 찾은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농업이 첨단 정보기술(IT) 및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에그테크(AgTech)’로 진화하며 4차 산업혁명의 최전방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과거 기후와 직관에 의존하던 전통적 방식에서 벗어나 빅데이터와 알고리즘 기반의 정밀 과학으로 농업의 패러다임이 이동하는 추세다.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농업 소득은 1995년 약 1천만 원을 기록한 이래 30년 가까이 1천만 원대에 머물며 정체 국면을 면치 못했다. 이로 인해 농업은 고되고 수익성이 낮다는 인식이 팽배했으나, 최근 ICT 기술 접목을 통해 생산 한계를 극복하고 일반 산업과 같은 수학 체증의 법칙이 적용되는 비즈니스로 변모하고 있다. 정부 역시 스마트농업법을 정비하고 경지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노지와 중소농까지 스마트팜을 확산하는 투트랙 전략을 수립하여 보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농림축산식품부 스마트농업정책과의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 농업 도입 전후의 생산성 차이는 약 2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는 청년 창업가와 첨단 기술의 융합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반도체 엔지니어 출신의 화훼 농가 창업가는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물 단가가 가장 높은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범정부적인 재정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총리 취임 후 처음으로 각 부처가 모여 27년 예산안 편성 및 중기 재정운영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2027년도 예산안은 편성 단계부터 오롯이 현 정부가 처음으로 그려내는 예산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참석자들은 '대체불가 대한민국'이라는 담대한 꿈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과감한 지원 방안을 담아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산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정책이 보고됐다. AI 데이터 센터는 AI 반도체와 IT 전력, 냉각 솔루션 등이 탑재된 핵심 인프라로, 경쟁국에 뒤처지지 않는 과감한 재정 및 제도적 지원을 빠르게 단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지원과 기업의 결단을 바탕으로 K반도체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의지도 강조됐다. 기후 에너지 환경부는 어디서나 깨끗하고 안정적인 전기와 물이 흐르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사회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포용 정책과 첨단 기술의 대중화 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 추진 방향과 모든 일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정부가 초등학교 여름방학 기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는 '틈새 돌봄 대책'의 구체적인 예산과 지원 수치가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고보조 약 120억 원을 투입하고, 여기에 지방비 50%를 추가 매칭하여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돌봄 센터에는 아동 1인당 끼니당 1만 원의 급식비가 지원된다. 점심과 저녁을 모두 제공받는 아동의 경우 일 2만 원, 주당 10만 원 상당의 식비 지원 혜택을 누리게 되며, 시설에는 종사자 운영비가 함께 지급된다. 수혜 범위도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현재 5,600개소 시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 약 14만 명 중 40~45%를 이번 사업으로 포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더해 시설당 정원 외로 5~10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약 20만 명 이상의 아동이 방학 중 돌봄과 급식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용을 원하는 가정은 7월 23일부터 보건복지부 및 아동권리보장원 홈페이지와 전국콜센터(1522-1318)를 통해 집 인근의 참여 센터를 안내받을 수 있다. 실제 지정센터의 틈새 돌봄 운영은 7월 27일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국민의 휴가비 부담을 덜고 비수도권 인구 감소 지역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2026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가 본격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는 6월 11일부터 7월 31일까지 이어진다. 매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쿠폰을 발급받아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쓸 수 있고, 1박 예약 시 3만 원, 2박 이상 연박 시 최대 7만 원까지 할인된다. 이 혜택을 활용하면 단돈 5만 원으로 1박 2일 충남 공주 여행이 가능하다. 첫 코스는 공주 10경에 드는 공산성이다. 웅진백제를 지킨 왕성으로, 서문인 금서루와 금강을 굽어보는 성곽 산책로가 일품이다. 성인 3,000원인 입장료는 '온누리 공주시민'에 가입하면 50% 할인된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온누리 공주시민증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온라인으로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어 여행객에게 특히 요긴하다. 지역 안에서 이동할 때는 무료 공공자전거 '백제씽씽'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발걸음을 제민천 쪽으로 옮기면 볼거리와 먹거리가 촘촘히 모여 있다. 1960년대 방직 공장 건물을 되살린 칼국수집은 공주 으뜸 맛집으로 꼽힌다. 1923년에 지어져 100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잔잔한 호수 위로 펼쳐진 푸른 생태공원과 하늘을 걷는 듯 짜릿한 출렁다리까지, 한 폭의 수묵화 같은 자연 풍경 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고소한 치즈 향 가득한 테마파크와 푸른 자연 속에서 즐기는 낭만적인 팜크닉은 지친 일상에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이처럼 역사와 자연, 그리고 맛있는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임실에는 방문객의 발길을 이끄는 다채로운 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먼저 호수 위를 걷는 듯한 짜릿한 설렘을 안겨주는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이 대표적인 휴식처로 꼽힌다. 또한 초록빛 자연 속에서 즐기는 고소한 낭만의 임실치즈테마파크와, 일상에 초록빛 쉼표를 건네는 농장에서의 팜크닉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더불어 시대를 건너온 동물 사랑과 감동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긴 의견비를 만나볼 수 있으며, 시원하고 깊은 국물로 넉넉한 인심을 채우는 강진면 다슬기 식당도 놓칠 수 없는 임실의 자랑이다. 아름다운 수변 생태 자원과 지역 특색을 살린 미식, 그리고 오랜 감동을 간직한 역사적 장소까지 고루 갖춘 임실의 융복합 관광 콘텐츠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일상 속 완벽한 쉼터를 제공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 및 경제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K-방산의 무대가 육상과 항공을 넘어 바다로 확장되는 가운데, 기대를 모았던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CPSP)에서 값진 교훈을 얻었다. 캐나다 정부가 2030년대 중반까지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해 추진한 12척, 최대 60조 원 규모의 초대형 잠수함 획득 사업 최종전에서 한국은 독일에 고배를 마셨다. 성능 부족이 패인은 아니었다. 한국의 KSS-III(도산안창호급, 일명 장보고-III) 잠수함은 디젤 추진 방식임에도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수직 발사관을 탑재했으며,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바탕으로 한 장기 항해 능력과 저소음 성능에서 독일을 위협할 만큼 경쟁력을 입증했다. 서방권 잠수함 가운데 이 정도 무장을 갖춘 것은 원자력 잠수함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한국 디젤 잠수함의 성과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결정적 승패를 가른 것은 '토탈 솔루션' 마케팅과 지정학이었다. 캐나다 방위투자청(DIA)이 공개한 평가 배점을 보면, 잠수함 자체의 플랫폼 성능은 20%에 불과했다. 반면 유지·보수·군수지원(MRO) 50%, 금융 15%, 전략·경제적 파트너십 15%를 더한 비성능 요소가 80%를 차지했다. 여기에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지금으로부터 약 반세기 전인 1970년대, 낭비와 비능률을 타파하고 번영과 통일을 향해 나아가자는 시대적 구호 아래 열렸던 한 위문공연의 무대가 다시금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무대 장치는 화려한 꾸밈 없이 수수했지만, 당대 최고 스타들이 뿜어낸 열기와 단합을 향한 염원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공연의 포문을 연 주인공은 패티김이다. 그는 대표곡 '서울의 찬가'를 열창한 뒤 선진국의 정치 문화를 언급하며, 국가에 중대한 일이 생겼을 때 하나로 뜻을 모으는 협동 정신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김용만의 구성진 풍년가가 무대를 채웠고, 수십 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원로 가수 김정구가 1936년 선우일선의 원곡으로 잘 알려진 '대한 팔경'을 부르자 현장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엘레지의 여왕' 이미자의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새마을 사업 현장을 직접 누비며 좁았던 길이 넓어지는 발전상을 목격했다는 그는 벅찬 감회를 전하며 '낭주골 처녀'를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웃음도 빠지지 않았다. 곽규석, 이기동 등 정상급 코미디언들은 콩트를 통해 "힘을 합쳐야 제대로 된 응원이 나온다"며 국민 총화의 중요성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바다 위에도 병원이 있다. 전남 511호는 변변한 보건기관조차 없는 여수·보성·강진·고흥·완도 등 77개 섬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병원선이다. 선박직 7명과 의료진 8명, 조리를 맡은 셰프 1명까지 총 16명이 한배를 타고, 파도에 흔들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낙도 주민들의 곁을 지킨다. 약품 창고 열쇠를 쥔 간호사 이수견, 진료 전반을 이끄는 박재일 의사처럼 저마다 남다른 사명감으로 뭉쳐 있다. 완도 보건소와 금당면 보건지소에서 10년을 일한 뒤 병원선에서만 20년째 근무하는 베테랑이 있는가 하면,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25년부터 공중보건의사로 전남 영광군 보건소에서 일하다 자원한 청년 의사도 있다. 이들은 1년에 한 번 의사 만나기도 힘든 섬 주민들을 정기적으로 찾아 순회 진료를 편다. 육지에서 8,000원을 줘야 살 수 있는 연고, 두 개씩 넉넉히 쥐여주는 파스 같은 상비약은 어르신들에게 더없이 귀한 선물이다. 세심한 관찰 덕분에 고흥 남양 우도의 한 어르신은 피부암을 조기에 발견해 생명을 건지기도 했다. 배가 흔들려 문이 열리고 물건이 쏟아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10년을 함께한 셰프의 따뜻한 밥상과 주민들이 손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전북 장수군 수분령의 뜬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이 천 리 물길을 굽이쳐 마침내 군산 앞바다에 이른다. 우리나라 허리의 역사이자 문화 유전자로 불리는 금강은 오랜 세월 동안 일국의 흥망과 민초들의 삶을 묵묵히 품어왔다. 강물의 끝자락이자 서해와 맞닿는 군산은 이러한 금강이 실어 나른 근대 문화유산과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도시다. 군산을 관통하는 금강 주변에는 유구한 역사가 깃들어 있다. 삼국시대 나당 연합군의 소정방이 13만 대군을 이끌었다는 기록이 전해지는 금강 하구에는, 고려 말부터 까치가 내려앉는 형상을 닮았다 하여 불린 '깐치멀(깐치머리)' 마을이 자리한다. 이 마을은 금강물을 흠뻑 먹고 자란 큰 참외 '울외'와 청주를 거르고 남은 지게미(주박)를 활용해 발효시킨 특산품 '주박장아찌(울외장아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1899년에 개항한 군산항은 일제강점기 시절 쌀 수탈 기지라는 뼈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다. 조석간만의 차를 극복하기 위해 1933년 완공된 3기의 뜬다리 부두(부잔교)는 당시의 아픔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근대 문화유산이다. 또한 군산은 1380년 고려 우왕 시절, 최무선 장군이 화포를 최초로 사용해 적을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찬 바람이 불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붕어빵. 그 달콤한 온기 뒤에는 100년 가까운 사연이 숨어 있다. 붕어빵이 국내에 처음 등장한 것은 1930년대다. 그 시초는 1909년 일본 도쿄의 나니와야(浪花家) 제과에서 만들어진 다이야끼(타이야키)였다. 당시 일본에서는 고급 간식으로 대접받았지만, 우리 땅에 건너온 붕어빵의 운명은 사뭇 달랐다. 1940년에서 50년대, 가난했던 시절 서민들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 고마운 존재로 자리 잡은 것이다. 6.25 전쟁을 거치며 먹거리는 더욱 부족해졌다. 이런 배고픔 속에서 1953년 휴전 협상이 한창이던 신당동에서는 고추장을 활용한 빨간 떡볶이가 첫선을 보이며 새로운 국민 간식의 역사를 썼다. 다만 문헌상 떡볶이의 진짜 뿌리는 훨씬 깊다. 1800년대 조선 시대 말기 궁중에서 즐기던 궁중 떡볶이가 그 시초로 기록돼 있다. 식량난은 간식의 형태뿐 아니라 식탁 전체를 바꿔놓았다. 극심한 식량난을 겪던 1950~60년대에는 쌀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혼분식 장려 운동이 대대적으로 펼쳐졌다. 당시 보건 사회부 산하 생활개선 지도위원회는 8월 25일부터 열흘간 서울시내 의사회관에서 영양식 강습회를 열어 밀가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한국 조선업계가 정부와 정책금융, 대형 조선사를 하나로 묶은 '원팀' 체제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 한미 전략 투자 공사를 중심으로 국내 정책 금융 기관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3사가 강력한 원팀 체제를 출범시켰다. 단순한 기업 간 경쟁을 넘어 정부 차원의 컨트롤 타워를 세우고, 정보 공유와 적극적인 정책 금융 지원을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7개국(G7) 만찬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미국 군함 10척의 건조를 요청한 사실은 상징적이다. 극심한 인력난과 인프라 붕괴를 겪고 있는 미국 조선업계가 한국의 탁월한 건조 능력을 얼마나 절실히 필요로 하는지 보여준다. 한국의 조선업계는 마스가(MASGA) 프로젝트라는 명확한 목표 아래 미국 진출의 교두보를 다지고 있다. 현재 미국 내 건조를 강제하는 존스법(Jones Act)과 미국 입법부의 자국 보호주의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최근 미 상원 상임위원회가 전략 수송선 등 비전투함에 대한 해외 건조 예외 조항을 추진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화오션은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통해 존스법을 준수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반도체 호황과 주식 시장 급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혜택이 청년 세대에게는 좀처럼 닿지 않는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 기반 자체가 부족한 청년들은 자산 형성의 기회마저 좁아지면서 현 시대의 대표적인 경제 소외 계층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응해 정부가 청년 지원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어제부터 '청년 미래 적금' 신청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정부는 청년들의 실질적인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정책 홍보와 운영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원 범위도 금융에 그치지 않는다. 정부는 일자리, 자산 형성, 창업, 주거 등 청년 삶의 전 영역에서 기회의 사다리를 획기적으로 넓히기 위한 정책들을 조속히 확정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다각도의 지원책이 차질 없이 이어진다면, 청년들이 경제적 소외에서 벗어나 더 넓은 기회를 누리는 동시에, 우리 사회의 자산 양극화 문제도 점진적으로 해소되는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해볼 수 있다. 영상출처 : KTV 국민방송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전국 500만 명의 대중교통 이용객이 K-패스를 통해 1인당 평균 4만 4,000원의 교통비를 환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도 독자적인 기후동행카드를 운영하며 시민 교통비 경감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서울시가 하반기 기후동행카드 개편을 앞두고 다음 달부터 두 카드를 통합운영한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현재 서울 시민은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를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실제로 약 138만 명이 K-패스를 통해 환급 혜택을 누리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5일 서울시로부터 기후동행카드의 K-패스 가입을 요청받았으며, 현재 해당 사안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시스템 연동 방안과 예산 소요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가입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서울시가 향후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종료하는 상황을 대비해, 시민들이 K-패스로 끊김 없이 교통비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도 착수했다.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실무 조율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충분한 검토를 통해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는 안정적인 대중교통 지원 체계가 갖춰질 것으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정부의 대표 창업 지원 프로젝트 '모두의 창업'에서 1차 합격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즉각 조사에 착수했다. 유출된 정보는 이메일, 아이디어 요약본, 심사평 세 가지로, 암호화된 형태로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능력번호·연락처 등 민감한 개인 정보와 상세 도전 신청서는 유출되지 않았다. 이번 사고는 외부 해커의 직접 침입이 아닌, 프로젝트에 참여한 인공지능 솔루션 업체가 해킹을 당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내부 협력사 보안 관리의 허점이 이번 사태를 불러온 셈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아이디어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합격자 전원에 대해 기술 임치 무료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존에 창업 기업에는 아이디어 임치 최초 1년 무료, 기술 임치 수수료 일부 감면이 적용됐으나, 이번 참여자에 대한 기술 임치 무료 지원은 기존에는 없던 새로운 조치다. 기술 임치를 통해 참여자들은 향후 법적 분쟁이 발생했을 때 기술의 추정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 대책이 기존 제도를 재안내한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 달로 예정됐던 2차 모집은 사태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이른 더위와 함께 모기 매개 전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올여름부터 일부 익숙한 모기 살충제를 약국이나 마트에서 구입하지 못할 수 있다. 정부가 2019년 가습기 살균제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도입한 살생물 제품 승인제의 유예 기간이 7월을 기점으로 만료되기 때문이다. 이 제도에 따라 정부 안전성 승인을 받은 제품만 유통과 판매가 허용되며, 미승인 제품은 즉시 시중 유통이 금지된다. 판매 중단 대상에는 소비자에게 친숙한 동성제약의 비오킬, 유한양행의 해피홈, 동화약품의 홈키파 등이 포함된다. 반면 이미 승인이 완료된 살충제 151개와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인 108개 제품은 7월 이후에도 정상 구매가 가능하다. 정부는 구매 가능한 제품 목록을 환경부 공식 생활화학제품 안전정보 포털인 초록누리에 공개하고, 약사회와 슈퍼마켓 연합회 등 유통사에 안내를 마쳐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편 살충제는 신경독성을 띠는 경우가 많아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밀폐 공간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충분히 환기해야 하며, 기피제와 달리 살충제는 피부에 직접 분사해서는 안 된다. 피부에 닿았을 경우 즉시 비누로 씻어내야 한다. 화학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월드컵 특수와 복날 수요가 겹치며 광화문 일대 치킨 매출이 뛰었다. 주요 프랜차이즈 매장은 물론 편의점에서도 관련 매출이 네 배 가량 늘었고, 여름 보양식의 대명사인 삼계탕도 유통가에서 소포장 간편식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며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가격이다. 삼계탕 한 그릇은 이미 2만 원에 육박했고, 치킨은 배달비까지 더하면 3만 원에 달한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 지역 삼계탕 1인분 평균 가격은 18,154원으로 집계됐다. 6월 닭고기 소비자 가격은 kg당 6,650원으로,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오르며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배경에는 조류 인플루엔자 피해가 있다. 지난 동절기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약 44만 마리가 살처분됐는데, 이는 전년보다 3.5배 늘어난 규모다. 여기에 사육환경 개선을 위한 케이지(Cage) 교체까지 맞물리면서 닭고기와 계란 공급이 일시적으로 타이트해진 상황이다. 정부는 즉각 수급 대책에 착수했다. 64주령이 넘은 노계 종란의 생산 제한을 올 12월까지 한시적으로 풀어 육계 생산 주령을 확대했으며, 지난 3월부터는 부화용 유정란인 육용 종란을 유럽에서 수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