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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스포츠

남양주시, 자연과 공존하는 ‘바이오필릭 시티’ 국제강연회 개최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기념…창시자 티모시 교수 초청해 선진사례 듣고 도입 방법 모색

 

경기헤드뉴스 임수연 기자 | 정원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남양주시가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자연 속 도시’를 위한 해법을 찾아 나섰다.

 

올해 10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지인 남양주시는 지난 29일 정약용도서관 공연장에서 ‘정원도시 남양주, 바이오필릭 시티 국제강연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필릭 시티(Biophilic City)의 개념을 창시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는 미국 버지니아대 티모시 비틀리(Timothy Beatley) 도시환경계획학과 교수는 첫 번째 연사로 나서 ‘바이오필릭 디자인’에 대해 설명했다.

 

비틀리 교수는 “건물과 건물 사이, 건물 너머, 옥상이나 광장, 방에도 반드시 자연이 들어가도록 해야 한다”라며 “도시에 사는 우리가 자연을 만나러 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도시 자체가 자연이고 동식물과 공존하는 생태계가 돼야 하는 것이 ‘바이오필릭 디자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2부 발표에 나선 안승홍 한경국립대 조경학과 교수는 ‘정원도시 남양주시의 녹색 비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안승홍 교수는 “유럽에서 왕실 문화로 여겨지던 정원이 최근에는 시민 휴식공간과 커뮤니티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라며 “세계의 유명 정원박람회들도 초기에는 원예 중심이었으나 현대에 와서 정원과 예술을 접목한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도시개발과 환경계획 일환으로 발전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안 교수는 “이번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통해 남양주시는 시민과 함께 정원도시의 기틀을 만들고 녹색도시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3부 시민과 함께하는 토크쇼에서는 강연회 연사들과 시민 간 질의응답을 통해 바이오필릭 시티를 위한 시민 인식 변화와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올해 10월 3일부터 나흘간 다산중앙공원 일대에서 ‘제12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하는 등 미래 도시 트렌드인 ‘바이오필릭 시티’ 개념을 도입해 정원도시로의 도약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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