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0.9℃
  • 흐림강릉 9.2℃
  • 흐림서울 12.4℃
  • 흐림대전 10.9℃
  • 흐림대구 10.8℃
  • 흐림울산 10.3℃
  • 흐림광주 13.2℃
  • 흐림부산 11.5℃
  • 흐림고창 13.3℃
  • 구름많음제주 15.1℃
  • 흐림강화 11.3℃
  • 흐림보은 10.6℃
  • 흐림금산 10.5℃
  • 흐림강진군 12.4℃
  • 흐림경주시 10.5℃
  • 흐림거제 12.2℃
기상청 제공

한자talk talk

치망설존(齒亡舌存)

 

경기헤드뉴스 임채헌 기자 |

 

이는 빠져도 혀는 남아있다. 강한 자는 망하기 쉽고, 유연한 자는 오래 존속된다는 의미이다.

 

<설원(說苑)>에 실린 노자와 상종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노자는 병석에 누운 스승 상종을 찾아 뵙고 "선생님께서는 병이 깊으시니 제자에게 남기실 가르침은 없으신지요"라고 물었다. 상종은 "고향을 지나갈 때에는 수레에서 내리도록 하여라, 알겠느냐?"라고 일렀다. 노자는 그 뜻을 알아 듣고 "고향을 잊지 말라는 말씀이시지요?" 라고 답하였다.

상종이 다시 "높은 나무 아래를 지나갈 때에는 종종걸음을 하여라, 알겠느냐?"라고 이르자, 노자는 "어른을 공경하라는 말씀이시지요?"라고 답하였다. 상종은 또 자기 입을 벌려 노자에게 보여 주며 "내 혀가 아직 있느냐?"라고 물었다. 노자가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이번에는 "내 이가 아직 있느냐?"라고 물었다.

노자가 "다 빠지고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자, 상종이 "왜 그런지 알겠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노자는 "혀가 남아 있는 것은 그것이 부드럽기 때문입니다. 이가 다 빠지고 없는 것은 그것이 강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상종은 "세상의 모든 일이 이와 같으니, 너에게 더 해 줄 말이 없다"라고 하였다.

 

출처:나무위키

프로필 사진
임채헌 기자

임채헌
ghnews8567@daum.net
010-5170-7937

많이 본 기사

더보기

BEST 영상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