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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스포츠

천안 김종석 “득점왕 보다 팀의 1위가 먼저”

 

경기헤드뉴스 임수연 기자 | “주변에서 득점왕 경쟁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만, 우선적으로 팀의 1위가 목표다.”


페널티킥 결승골로 팀을 승리로 이끈 천안시축구단 김종석이 득점 경쟁에 대한 생각과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15일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파주시민축구단과의 2021 K3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김종석은 교체 투입된 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팽팽했던 균형을 깨고 천안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힘들었던 원정 경기 승리에 대해 김종석은 “2연패 후 빠르게 반전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했다. 동료들이 열심히 잘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날 김태영 감독은 전술적 구상 때문에 팀의 주득점원인 김종석을 선발 출전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득점이 터지지 않는 답답한 흐름 속에 후반 17분 김종석이 교체 투입됐고, 김종석은 후반 30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김종석은 “교체 투입 당시, 감독님께서 시간이 많이 있으니까 급하게 하지 말고 찬스는 무조건 오게 되어있으니 결정을 지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부담 갖지 말라는 말도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보통 나나 (조)주영이 형이 차는데 내가 득점이 조금 앞서다보니까 형이 양보해준 것 같다”며 페널티킥 비하인드를 전했다.


올 시즌 18경기 12득점을 기록하며 개인 득점 2위에 올라있는 김종석은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높은 득점력으로 팀의 리그 상위권 성적에 기여하고 있다. 김태영 감독은 김종석에 대해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는 선수로서 본인 스스로 많이 준비한다. 항상 기대하게 되는 선수”라고 말했다.


김종석은 득점왕 경쟁보다는 팀의 리그 우승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변에서 득점왕 경쟁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지만, 사실 그것에 대해 생각하다보면 경기력이 덜 나오는 부분도 있을 것 같아서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팀의 1위를 목표로 두고 열심히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광주FC 미드필더 김종우를 형으로 두고 있는 김종석은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로 데뷔해 안산그리너스FC, 김해시청축구단(임대)을 거쳤고, 지난해에는 평택시티즌FC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부터 천안에서 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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