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혈세 3조 원 이상이 투입된 멕시코 볼레오 구리광산 프로젝트가 단 1달러에 매각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해당 광산이 순도 49급의 구리 정제 플랜트를 갖추고 있어 이를 충분히 활용했다면 더 높은 매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산업통상부는 현재의 자산 가치와 미래 손실 회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다는 입장이다. 정부 설명에 따르면 볼레오 광산 사업은 이미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이에 따라 2022년 6월 해외 자산 관리 위원회는 손실을 조기에 확정하는 것이 재무 및 회계적 관점에서 가장 합리적이라고 판단하여 만장일치로 매각을 의결했다.
당시 위원회의 결정에는 연약한 지질 구조를 비롯해 멕시코 현지 지자체 및 주민의 반발과 같은 다양한 정치·사회적 이슈가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비록 광산 자체는 99.99% 순도의 전기동을 생산해 냈지만, 지속적인 실적 부진과 시설 노후화에 따른 잦은 고장으로 인해 국제 구리 가격 대비 지나치게 높은 생산 원가를 유지하고 있었던 점도 뼈아픈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매각 결정 이후에도 2022년 이후 입찰자가 선뜻 나서지 않아 세 차례나 유찰을 거듭하며 난항을 겪었다. 이후 간신히 매수 의향자가 나타났고, 정부는 매매가를 1달러로 하되 매수자가 광산의 잔여 부채를 모두 부담하는 조건으로 매각을 최종 승인했다.
정부는 이번 매각 결정과 상대방 선정, 매각 조건 등에 관한 모든 사항이 해외 자산 관리 위원회의 정당한 의결을 거쳤음을 명확히 했다. 아울러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추진되었음을 강조하며 제기된 헐값 매각 논란에 선을 그었다.
영상출처 : KTV 국민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