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최근 구제역을 비롯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등 3대 가축 전염병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방역 부실로 인해 축산물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나왔습니다. 해당 보도는 가축 전염병 확산이 축산물 가격 급등을 야기하고 수출 계획에도 차질을 빚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확인 결과, 전염병으로 인한 축산물 수급 영향은 매우 제한적인 수준이며 수출 또한 차질 없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선 살처분 규모를 살펴보면 전염병 확산에 따른 피해가 수급을 뒤흔들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구제역으로 인해 살처분된 소는 620여 마리로, 이는 전체 사육 규모 대비 0.02%에 불과합니다. 돼지의 경우 역시 살처분 비율이 전체의 1.3%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방역 상황 자체를 최근 축산물 가격 급등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수치입니다. 반면 닭의 경우 사육 규모 자체가 줄어들면서 계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6% 이상 감소한 것이 가격 강세의 실질적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도 사실과 다릅니다. 구제역이 발생하는 상황 속에서도 축산물 수출은 오히려 큰 폭으로 늘어났습니다. 올해 들어 2월까지 소고기는 약 16톤, 돼지고기는 29톤이 수출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고기는 두 배, 돼지고기는 세 배가량 급증한 실적입니다. 더불어 정부는 전염병 확산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정부 합동 특별 방역 대책 기간을 이달까지 연장했습니다.
농가 신고에만 의존하지 않고 선제적 예찰을 적극 실시한 결과, 고병원성 AI 발생 건의 34%, 돼지열병의 55%를 조기에 발견하고 대응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다만, 전반적인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장바구니 부담이 커진 것은 사실입니다. 이에 정부는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한 릴레이 할인 지원을 전개합니다.
돼지고기는 한돈 자조금을 활용해 이달 31일까지 대폭 할인을 실시하며, 한우 역시 자조금을 재원으로 한 할인 지원이 추진됩니다. 나아가 계란은 오는 4월까지 신선란을 추가로 수입하고, 다음 달 1일까지 소비자를 위한 할인 지원을 집중하여 민생 물가를 안정적이고 부드럽게 연착륙시킬 방침입니다.
영상출처 : KTV 국민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