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임채헌 기자 |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는 더 이상 개인의 비극이나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고 청년 및 중장년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안산시 역시 고립 가구의 증가와 이로 인한 사회적 단절이라는 중대한 사회적 과제에 직면해 있다. 기존의 복지 체계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정작 가장 깊은 고립에 빠진 위기 가구는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지 못하는 ‘신청주의 복지의 한계’가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안산시는 복지 전달 체계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선제적 시도에 나섰다. 단순한 일회성 물품 지원을 넘어, 당사자가 부담 없이 발을 들일 수 있는 소통·연결 공간인 ‘우리동네 다온편의점’을 2026년 8월 21일 개소해 1인 가구 고립예방 및 관계회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했다. 신청주의 복지의 한계를 넘다… 자존감을 지키는‘선제적 복지’로의 전환 기존 공적 복지 제도의 가장 큰 장벽은 ‘낙인감(Stigma)’이었다. 자신이 처한 빈곤과 고립을 주민센터나 기관에 직접 증명해야 하는 구조는, 심리적으로 위축된 고립 가구가 선뜻 복지 시스템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만드는 거대한 벽 역할을 했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동 지역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교통의 중심지이자 시민 생활의 주요 거점 역할을 해왔던 지역이다. 산업화가 급속하게 이뤄진 1970년대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신갈분기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했고, ‘신갈오거리’는 용인의 성장과 역사를 상징하는 지역으로 평가받았다. 용인특례시는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오랜 시간 지역의 상업과 주거, 행정, 교통의 중심지였던 기흥구 신갈동 지역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2021년부터 기흥구 신갈로 58번길 일원 약 21만 4570.3㎡를 대상으로 진행한 ‘신갈오거리 스마트 도시재생사업’은 5개 부문 11개 분야의 도시재생 사업이 이뤄졌고, 2026년 6월 최종 마무리했다. 시는 ‘근린재생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된 신갈오거리의 도시공간 활용과 시설 확충, 시대의 흐름으로 발생하는 구도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시는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과 도시 정보, 안전, 에너지, 지역 공동체 등
경기헤드뉴스 권준형 기자 | "서류 열 장을 혼자 쓰는 어르신을 보며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 최진아 (조국혁신당 성남시의원 비례대표 후보) 간호사로 시작해 보험심사·법무팀까지 — 20년 병원 현장이 만든 정치인. 최진아 후보가 성남 공공의료의 판을 바꾸려는 이유를 직접 들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03년 개원멤버 · 임상간호사 15년+ · 보험심사·법무팀 · 행정법무대학원 보건행정 전공) 꿈은 기자였다 — 간호사는 '성적에 맞춰' 선택했습니다. Q 원래 꿈이 의료인이셨나요? "아니요, 사실 꿈은 기자였어요. (웃음) 간호학과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성적에 맞춰 선택했습니다. 처음엔 적성에 맞지 않아 방황도 많이 했고요. 그러다 제가 직접 아파서 치료를 받는 경험을 하게 됐는데, 그때 '누군가를 돕는 이 일이 내 직업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어요. 그 계기로 임상에 다시 뜻을 갖게 됐죠." 그 이후의 행보는 놀랍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2003년 개원 멤버로 합류한 그녀는 15년 넘게 임상간호사로 환자 곁을 지켰다. 이후 보험심사팀, 법무팀을 거치며 보건행정까지 영역을 넓혔다. 주변에서는 여전히 아직도 병원에 있느냐며 놀란다고 했다. "교수님들도
경기헤드뉴스 임채헌 기자 | ‘모든 인류는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누릴 동등할 권리를 가진다’ 국제안전도시는 1989년 스웨덴 스톡홀름 선언에 기초해 안전 증진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에 부여하는 국제 인증이다. 도시가 안전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음과 동시에 앞으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셈이다. 무엇보다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안전을 기본권으로 인식하고, 안전을 위해 협력하는 과정이 국제안전도시의 핵심 가치로 꼽힌다. 2022년 국제안전도시 1기 공인을 받은 시흥시는 2026년 국제안전도시 2기 공인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5월 12일, ‘국제안전도시 사업 이행진단 및 성과평가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으며, 교통안전, 낙상예방, 자살예방, 산업안전, 재난안전, 폭력예방 6개 분야별 안전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재공인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했다. 국제안전도시 공인은 스웨덴에 있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센터(ISCCC)에서 주관하며, 시흥시는 오는 7월 서면 평가와 11월 해외 심사 위원 대면 평가 등을 거쳐 연내 2기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안전도시 4년…통합 안전 정책 추진, 실행 중심
경기헤드뉴스 권준형 기자 | 수원시가 마을공동체 중심으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통합돌봄사업 '수원새빛돌봄(누구나)'이 출범 4년 차를 맞이하며 든든한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도움이 필요하지만 기존 제도권 밖에 머물러 있던 시민까지 포용하여, 돌봄이 필요한 모든 시민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2023년 7월 8개 동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이듬해 1월 44개 전 동으로 확대되었다. 출범 초기 4대 분야 11종이던 서비스는 지속적인 확장을 거쳐 현재 생활, 동행,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재활, 심리상담, 방문의료 등 8대 분야 16종으로 풍성해졌다. 일상생활 지원부터 건강과 정서 돌봄까지 시민의 삶을 세심하게 아우른다. 특히 2025년부터는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 문턱을 대폭 낮췄다. 돌봄서비스 비용 지원 기준을 중위소득 75% 이하에서 120% 이하 가구로 넓혔고, 지원 금액도 1인당 연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향했다. 국가유공자의 경우 소득과 무관하게 비용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통장과 지
경기헤드뉴스 권준형 기자 | 국토교통부와 사업 시행자 간 총공사비 갈등으로 지연됐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C(GTX-C) 노선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 1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 민간 투자사업의 공사비 관련 대한상사중재원 중재 결과에 따라 총사업비를 일부 증액하는 것으로 합의하면서 사업 추진에 다시 동력을 얻게 됐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은 수원역에서 출발해 인덕원역, 삼성역, 왕십리역, 청량리역, 의정부역 등을 거쳐 덕정역(양주시)에 이르는 86.4㎞ 구간에 건설된다. 국토교통부의 총사업비 일부 증액 결정으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노선에 14개 역이 설치되는데, 모든 역이 전철로 갈아탈 수 있는 환승역이다. 평균 시속 100㎞로 운행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이 개통되면 수원역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도착하고, 경기 북부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간 대전환’ 기반 될 광역 철도망 구축 수원시 ‘공간 대전환’의 기반이 될 광역 철도망이 구축되고 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C 노선을 비롯해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사업, 인덕원에서 수원을 거쳐 동탄까지 이어지는 동탄인덕원선 건설사
경기헤드뉴스 권준형 기자 | 환경수도 수원시가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을 추진해 기후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만들고 있다.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서 추진 중인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이 그 매개다. 수원시는 단순히 탄소 배출량 감축을 넘어 도시를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하고, 경쟁력 있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그린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수원의 도전! 실행력 높은 탄소중립도시 조성 박차 지난 2022년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시작된 수원시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6년간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국·도비 지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의 사업비와 100억원 규모의 수원시 연계사업을 더해 총 500억원이 투입된다. 대상지는 권선구 고색동을 중심으로 탑동, 호매실동, 오목천동, 평동, 평리동 일부까지 서수원 권역의 약 9㎢ 면적이다. 오는 2030년까지 해당 지역에서 2018년 배출한 온실가스의 40%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약 11만톤CO₂eq의 온실가스를 줄여 약 1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수원시는 우선 탄소중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탄소 흡수원 확
경기헤드뉴스 권준형 기자 | 수원시가 지난 1월 15일 시작한 ‘2026년 상반기 폭싹 담았수다! 시민의 민원함’이 4월 24일을 기점으로 100일간의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민원함을 통해 접수된 시민의 목소리는 총 915건에 달한다. 분야별로는 안전교통 분야가 25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로·건설 분야 235건, 도시·환경 분야 143건이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시민들이 일상 속 안전과 생활 인프라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수원시는 백성의 어려움을 살폈던 정조대왕의 애민 정신을 이어받아, 생활밀착형 민원을 폭넓게 수렴하고자 민원 제기 채널을 크게 다각화했다. 특히 올해 1월 15일에는 체계적인 의견 관리를 위해 ‘시민소리해결팀’을 신설하는 등 소통의 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운영 과정에서 가장 돋보인 점은 ‘데이터 기반의 빠른 피드백’과 ‘해결 중심의 현장 행정’이다. 수원시는 민원 현황을 시각화한 데이터분석 대시보드를 구축해 실시간으로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했다. 실·국·소장과 구청장이 책임 관리자로 나서 신속한 처리를 이끌었으며, 민원인에게는 감사 문자를 발송해 소통의 온도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유연하고 적극적인 문제 해결
경기헤드뉴스 임채헌 기자 | 5월 1일이 근로자의 날로 제정된 이후 63년 만에 법정공휴일이 됐다. 정부는 공식 명칭을 노동절로 바꾸고 모든 노동자에게 휴식의 권리를 돌려줬다. 이번 노동절 지정은 단순히 공휴일 하루가 더 늘어난 것을 넘어 노동의 가치와 존엄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국내 최대 산업단지 시흥스마트허브를 품고 있는 시흥시도 일하는 모든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 구현에 노력하고 있다. 전체 사업체 종사자 중 제조업 종사자 비율이 36.8%1) 를 차지하는 노동 집약형 산업 구조를 갖추고 있는 만큼, 올바른 노동정책이 곧 성장 동력이라는 인식이다. 노동정책을 지역 경제 지탱을 위한 전략적 정책으로 전환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시흥시는 지난 3월, 노동정책을 총괄할 노동지원과를 신설하고, 지속 가능한 노동환경 구축의 기반을 다졌다. 경기도 유일의 노동 전담 부서를 중심으로 노동자 권익증진과 복지 인프라 구축, 노동환경 개선까지 정책의 영역을 넓히고, 노동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모든 노동자의 권리와 복지가 지켜지는 포괄적인 노동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 체계적인 노동정책 기반 구축 ▲
경기헤드뉴스 임채헌 기자 | 정부가 국민의 기본적 삶을 보장하는 분야별 안전망을 강화하고 있다. 이른바 기본사회다. 사회‧경제적 불평등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가가 최소한의 생활 여건을 보장함으로써 모든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누리게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민에 대한 국가의 책임이 강조되면서 시민 삶과 맞닿은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시흥시는 국가 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시 주도 기본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기본사회팀을 신설하며 정책을 총괄할 전담 조직을 마련했고, 기본사회 관련 정책을 고도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연내 관련 조례 제정, 기본사회 위원회 구성 등으로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시흥형 기본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하며 기본사회로의 점진적 전환을 추진한다는 목표다. 최소한의 삶 보장한다…기본소득 강화 기본사회의 핵심은 보편‧개별적으로 지급하는 ‘기본소득’과 필요한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제공하는 ‘기본서비스’다. 여기에 기본소득과 기본서비스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속가능한 경제 순환 시스템’구축이 장기적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시흥시는 민선7기
경기헤드뉴스 임채헌 기자 | 최근 시흥시 평생학습과 공무원 박씨는 보고서 작성에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줄었다. 통계자료 정리나 기관 대상 발표 자료를 만드는 데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지난 3월 내부 행정망에 도입된 생성형 인공지능 통합 시스템 ‘시흥지니’ 덕이다. 시흥지니는 시흥시가 행정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 도입했다. 챗GPT와 제미나이, 클로드 등 11종의 대규모 언어 모델을 통합 제공해 문서 작성과 자료 조사, 데이터 분석, 민원 응대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복지직인 김씨 역시 인공지능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시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복지 시스템을 통해 상담 과정에서 수급 자격 판정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고, 필요 서류 목록도 자동으로 출력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상담시간은 약 20분에서 5분으로 크게 단축됐다. 시흥시가 인공지능을 통한 공공행정의 패러다임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반복되는 업무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은 줄이고 시민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올해 초 ‘AI 혁신도시 3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직원들의 인공지능 역량 교육부터 스마트 업무 환경 구축 기반
경기헤드뉴스 권준형 기자 | 따뜻한 봄바람이 불던 지난 4월 중순, 수원은 그야말로 스포츠 열기로 뜨거웠다. 10일부터 사흘간 수원KT위즈파크에서는 kt위즈와 두산베어스의 불꽃 튀는 야구 경기가 펼쳐졌고, 수원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각각 수원FC와 대구FC, 수원삼성블루윙즈와 김포 FC의 축구 경기가 이어졌다. 3일 동안 무려 수만 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함성을 질렀다. 수원의 매력은 스포츠에만 그치지 않는다. 같은 달 초에는 수원시립공연단의 연극 '십번기'가 정조테마공연장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고, 월말에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정기연주회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했다. 사계절 내내 펼쳐지는 짜릿한 프로스포츠와 고품격 예술 수원시는 국내 기초지방정부 중 유일하게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품고 있는 '스포츠 메카'다. 야구(kt위즈), 축구(수원삼성블루윙즈, 수원FC)는 물론, 겨울을 뜨겁게 달구는 배구(한국전력빅스톰, 현대건설힐스테이트)와 농구(kt소닉붐)까지 1년 365일 짜릿한 경기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시민들이 언제든 땀 흘릴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만 70여 개에 달한다. 스포츠로 몸을 풀었다면, 이제 예술로 감성을 채울 차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세계 주요국이 수소 투자를 앞다퉈 늘리는 사이 한국은 오히려 관련 예산을 줄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그동안의 집행 실적에 맞춰 예산을 현실화한 것일 뿐, 단순한 지원 축소는 아니라고 해명했다. 2027년 예산안에 따르면 수소전기차 보조금은 올해 5,762억 원에서 내년 4,457억 원으로 약 23% 줄었다. 수소충전소 구축 지원 예산도 1,897억 원에서 1,197억 원으로 약 37% 감소했다. 수소차 보조금은 2025년 7,218억 원을 정점으로 2년 연속 줄어드는 흐름이다. 기후부는 예산을 실제로 쓰이는 수준에 맞췄다는 입장이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수소차 보조금 사업의 실집행률은 20~50% 수준이었고, 지난해 수소충전소 사업 집행률은 30%에 머물렀다. 실제로 국회예산정책처는 2024년 8월 기준 수소차 보급 사업의 예산집행률이 26%에 그쳤다고 지적한 바 있다. 수소충전소 사업도 2025년 8월 말 기준 민간 부문 실집행률이 9.4%에 머물렀다. 다만 업계에서는 정책의 일관성이 흔들리면 기업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며, 예측 가능한 지원 방향을 보여 달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수소는 차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전체 고용 지표는 좋아졌는데, 청년만 그 흐름에서 비켜서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9일 발표한 '2026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64세 고용률은 70.4%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8월 기준으로 70%를 넘은 것은 1989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이다. 취업자도 2,915만1,000명으로 18만4,000명 늘었다. 다만 다른 달을 포함한 절대 수치로는 이전에도 70%를 넘긴 적이 있어, '8월 기준' 최고 기록으로 보는 편이 정확하다. 문제는 연령대별 격차다. 통계상 15~29세를 청년으로 볼 때 지난달 청년 고용률은 44.1%로 1.0%포인트 떨어졌다. 2024년 5월 이후 28개월 연속 하락이다. 청년 취업자는 14만3,000명 줄어 46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고, 실업률은 5.4%로 0.5%포인트 올라 2022년 8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았다. 반면 30대 고용률은 81.1%로 0.3%포인트 오르며 되레 상승했다. 첫 일자리로 들어서는 문이 좁아졌다는 신호다. 현장의 체감도 다르지 않다. 패션업계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장은선 씨는 주중에 졸업 작품과 자격증 준비를 하고, 주말에는 1년째 인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주인 없는 무인 전자담배 매장에 청소년이 드나든다는 우려가 이어져 온 가운데, 정부가 아예 문턱을 넘지 못하게 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성평등가족부는 무인 형태로 전자담배를 판매하는 업소를 청소년 출입·고용금지업소로 지정하는 고시 제정안을 9월 14일부터 10월 6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 배경에는 담배사업법 개정이 있다. 4월 24일 시행된 개정법이 담배의 정의를 '연초나 니코틴'을 원료로 한 것으로 넓히면서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도 법적 담배가 됐다. 1988년 법 제정 이후 37년 만의 변화다. 현행법상 청소년에게 전자담배 기기나 액상을 팔 때는 나이와 본인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지만,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인 매장에서는 신분증을 직접 대조할 방법이 없다. 기계 인증 역시 위·변조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매 단계만 막아서는 한계가 있으니 출입 자체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적용 대상은 업주나 종사자가 상주하지 않고 자동판매기 등을 통해 전자담배 기기장치류와 전용 액상을 파는 업소다. 고시가 확정되면 이들 점포는 청소년보호법상 출입·고용금지업소로 묶인다. 물건을 사지 못하는 수준을 넘어 청소년이 아르바이트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농업에 대한 국가 책임을 키우겠다는 정부 기조가 내년 살림살이에 그대로 담겼다.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방송 대담에 출연해 내년도 예산안의 방향과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농식품부의 2027년 예산안은 22조 2,215억 원이다. 올해보다 10.4% 늘었고, 증가액과 증가율 모두 2000년 이후 최대다. 김 차관은 "국민주권정부의 국정과제를 실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농가가 가장 먼저 체감할 부분은 직불금이다. 공익직불 예산이 처음으로 3조 원을 넘었다. 기본형 직불은 비진흥지역 밭의 단가를 논 수준으로 올린다. 선택형 직불도 넓어진다. 사료작물의 전략작물직불 단가는 ha당 550만 원에서 580만 원으로 오르고, 녹비가 새 품목으로 들어간다. 친환경직불은 과수 기준 최대 190만 원까지 지원하고, 동물복지축산직불 시범사업도 내년에 시작한다. 가격이 떨어져도 버틸 수 있는 장치도 새로 생긴다. 농산물 가격안정제는 평년 도매가격의 80% 수준까지 차액을 보전한다. 기반이 갖춰진 마늘·양파부터 시작해 품목을 차츰 넓힌다. 재해 안전망도 두터워진다. 지난해 농어업재해보험법이 개정돼 일정 기준을 넘는 자연재해 피해는 보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지난 5월 출시 당일 하루 만에 목표 물량 6,000억 원 중 87.1%인 5,224억 원이 팔린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가 2차 판매에 나선다. 1차 때 기회를 놓친 국민이 많았던 만큼, 이번에는 서민과 청년의 참여 문을 한층 넓혔다. 손영채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은 방송 대담에서 "이번에도 과감하게 6,000억 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판매 기간은 9월 30일부터 10월 15일까지 10영업일이다. 10개 은행과 14개 증권사 등 24개 금융기관의 영업점과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고, 인터넷전문은행은 이번 판매사에서 빠졌다. 가입 한도는 1인당 연 1억 원이다. 가장 큰 변화는 서민 우선 배정이다. 1차 때는 전체의 20%를 서민 몫으로 배정했지만 실제 서민 비중은 35%에 달했다. 이에 2차는 판매 첫 주 서민 비중을 50%로 높였다. 첫 주 서민 물량이 남으면 10월 8일부터는 서민과 일반을 나누지 않고 판매한다. 서민 기준은 근로소득 5천만 원 이하, 종합소득이 있으면 3,800만 원 이하다. 손 단장은 "청년 가입자 중 서민에 해당하는 분이 60%를 넘었다"며 청년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