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임수연 기자 |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원장 신동인)은 9월 14일부터 이틀간 ‘2023년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 관계기관 담당자 연찬회’를 소노벨 제주(제주시 조천읍 소재)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안전부, 질병관리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 담당자 1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을 위한 업무정보를 사전에 공유하고,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9월 14일 열리는 행사 제1부에서는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 업무'를 주제로 환경부 및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담당자들이 △정책 방향 및 대응, △해외 야생포유류 조류인플루엔자 감염실태 등을 소개한다.
제2부에서는 이동훈 건국대 교수와 강태한 한국환경생태연구소장이 각각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해외 발생 및 대응’과 ‘야생조류 위치추적을 통한 조류인플루엔자 대응’을 주제로 강의를 한다.
행사 이튿날에는 야생동물질병관리시스템(wadis.go.kr) 운영 요령 안내와 종합토의 및 질의응답이 이어진다.
한편 지난 겨울(2022~2023년)에 국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 유전형)가 유행하면서 야생조류에서 174건, 가금농가에서 75건이 발생했다. 최근 유럽 및 아메리카 지역 등 해외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H5N1 유전형)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이수웅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질병연구팀장은 “이번 담당자 연찬회가 올겨울 관계기관 간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체계를 강화시키고 나아가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을 억제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