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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환경

시흥시치매안심센터, 치매 어르신 삶 담은 책 출간 기념 ‘책거리’ 행사 열어

기억을 글과 그림으로 엮은 인지활동 프로그램… “삶의 이야기로 감동과 공감 전해”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시흥시는 지난 10월 23일 시흥시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넓히기 위해 제작한 그림 에세이집 '매일 그대와 우리, 따뜻한 기억 셋ㆍ넷' 출간을 기념해 책거리 행사를 열었다.

 

이번에 출간된 '매일 그대와 우리' 시리즈는 어르신의 기억과 감정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인지활동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이번 출간분은 ‘하나~넷 시리즈’ 중 일부다. ▲‘셋’은 경도인지장애 어르신들의 추억 이야기를 그림과 글로 담았고, ▲‘넷’은 경증 치매 어르신들의 과거와 현재를 다양하게 표현한 그림책으로 구성됐다. 두 작품 모두 어르신들의 기억, 가족, 일상 속 따뜻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며 현장에 깊은 감동을 전했다.

 

이번 책거리 행사는 12회기 동안 진행된 ‘에세이 및 그림책 제작 프로그램’의 완성 작품을 공유하고 참여자들의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자신의 기억 속 소중한 순간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하며 인지기능을 유지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행사에서는 어르신들의 작품 소개와 낭독, 소감 발표가 이어졌으며, 참여 어르신들에게는 완성된 책과 기념품이 전달돼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수료를 축하했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이번 책거리 행사는 어르신들의 삶과 기억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예술을 접목한 다양한 인지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고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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