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은 2024.5.9. 15:00~17:30 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시흥 학교자율과제 네트워크 협의회를 개최했다.
학교자율과제는 2023년 자율, 균형, 미래라는 경기도교육청의 지향점을 가장 잘 담고 있는 정책으로서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하여 운영되고 있다. 학교자율과제는 학교의 구성원이 협의를 통해 각 학교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과 문제, 현안 등에 대해서 해결책을 만들어 내는 데 의미가 있다. 다양한 현안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원이 함께 만든 ‘자율과제’는 이를 실천(실현)하기 위해 예산과 교육과정 운영이라는 두 가지 방법을 부여하고 있다. 학교별 기본운영비의 5%를 이에 사용하는 것과 학교 교육과정에 녹이는 방법이 그것이다.
2023년 시흥교육지원청은 이미 학교자율과제 사례집을 제작, 보급했을 정도로 학교자율과제 정책이 원만하게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학교별로 학교자율과제에 대한 구성원의 공감대 형성이 부족한 경우가 있거나 학교 내 인식 차이로 인해 학교별로 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공동체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시흥교육지원청은 2024년 학교자율과제 활성화 지원단을 구성하고, 상하반기 각 1회씩 학교자율과제 네트워크 협의회 운영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학교자율과제 운영-실천의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자율과제 운영과 실천의 과정에서 학교의 요구에 귀기울여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지원단 및 학교 공모를 통한 사례 나눔, 자료 개발 등으로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이번 시흥교육지원청 학교자율과제 네트워크 협의회는 ▲유치원, 초등학교 권역별 분임 모임 ▲중학교, 고등학교 권역별 분임 모임 ▲담당 장학사의 전체 연수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분임별 토의를 통해 다양한 모의 학교 사례를 통해 분임별로 학교자율과제를 함께 도출해 보는 연습을 진행하고, 각 학교별 자율과제 도출의 과정과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 이상기 교육장은 “학교의 힘과 역량을 기르고 자율적으로 학교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는 공동체의 과정을 통해 진정한 의미의 ‘학생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학교자율과제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청도 다각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