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프카니스탄’의 사태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중앙아시아에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탄, 우즈베키스탄, 아프카니스탄, 투루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라자스탄”의 8개 국가가 존재하고 있다. 이름의 특징은 모두가 ‘~스탄’이라는 말이 들어가는 것이 이색적이다. 모두가 이웃 나라의 형제국 같은 느낌이다.
아프카니스탄의 생활문화를 살펴 보자.
종교는 “이스람교”를 숭배하고 경전은 “코란”이다. 인구는 약 4,000만 명이며, 국토는 우리의 약 6배 정도가 크다. 여성들의 미모는 세계적인 수준급이다. 산업은 주로 양귀비를 심어 국가수입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여성의 의상은 코란의 성전에 나오는 종교의 율법으로, 전통의상이라는 명분으로 “히잡, 부르카, 카마르, 니박, 차도르, 샤알라” 등을 쓰고 다닌다. ‘히잡’은 얼굴과 머리를 가리고 다니는 두건 같은 형태의 의상이고, ‘부루카’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를 가리고 다니면서, 얼굴 부분은 망사로 만든 모기장 같은 형태로 만들어서 주변의 옆을 볼 수가 없다.
코란에서 이슬람교도는 여성이 남성을 유혹하지 말고, 남성이 여성을 성 욕망의 대상으로 보이지 않게, 여성의 복장에 대한 구체적 지침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히잡이나 부르카를 쓰고 다닌다.
여성은 부루카를 썼기에 시야가 좁아 옆을 바라볼 수가 없고, 주변의 길을 찾을 수도 없으며, 환경을 분별할 수가 없다. 더욱이 신발은 굽이 높은 신발을 신어야 한다. 도망을 갈 수가 없다. 히잡이나 부르카를 안 쓰고 밖에 나오면 죽임을 당한다. 이런 면에서 여성을 집안에 가두어 두고, 성의 노리개 이용물로 생각하고 있는 동물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다.
여성의 얼굴은 친척이 아닌 다른 남성들에게는, 타락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보여 주면 안 된다. 남자들이 여자의 목소리나 웃음소리를 들을 경우, 부정을 탄다는 이유로 여성은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말하거나 소리 내어 웃을 수가 없다.
또한 여성들이 매니큐어를 바르면 손가락을 잘랐고, 메이크업이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도 금지되었다. 모든 주택의 1, 2층 창문은 페인트를 칠하거나 커튼을 쳐서, 여성이 거리에서 보이지 않도록 했으며, 여성들이 아파트나 주택의 발코니에서 나오는 것조차 금지됐다. 따라서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창살 없는 동물원의 감옥생활이다. 여성들은 대중목욕탕 출입이 금지됨에 따라, 제대로 씻지 못하여 피부질환을 앓거나 질염을 앓는 등 고통을 겪는 경우도 많다.
또한 남성 보호자를 동반하지 않으면 병원에 갈 수가 없고, 남자 의사에게 치료를 받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특히 여자들은 일체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다. 전 인구의 약 80%가 문맹이다. 여자의 결혼은 12세가 되면 결혼할 수 있으나, ‘무슬림’에서 짝을 지어주는 강제 결혼을 해야 한다.
필자는 묻고 싶다. 하느님은 인간을 차별하고 있는가? 인간이 먼저인가! 교리가 먼저인가? 종교도 인간의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인간이 만든 산물인데, 인간이 교리에 종이 되어 목숨까지 잃어야 하다니! 왜 이스람교만이 독특하고 유별난가? 이세상 여자가 없으면 남자가 태어날 수 있을까? 아이러니한 현실적인 질문이다.
다음은 아프카니스탄 역사를 살펴보자.
1839년 영국과의 전쟁에서, 1980년에는 소련과의 전쟁에서도 모두 총성 없는 승리를 하였다. 지형이 너무나도 사악한 고산지대로서 통제가 어려운 산악국가이기 때문에, 영국과 소련이 스스로가 포기한 국가다.
아프칸은 세계 최빈국 10대 국가에 속하는 나라다. 세계 최고의 지형에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지정학적으로는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실크로드다.
“탈레반”이라는 말은 이프카니스탄과 파카스탄에서 사용하고 있는 “파슈토어”라는 말의 복수형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이는 우리말로 “학생 · 지식의 추구자”라는 뜻이다.
탈레반은 1994년 10월에 학생들 25,000명을 대상으로 결성된 무장조직 단체이다. 아프칸은 “수니파(탈레반- 아프칸 내국의 테러 단체)와 사이파(알카이다- 다국적 테러 단체)”의 두 개의 정치 폭력단체가 있다.
수니파의 단체는 폭력배 전체의 90%를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탈레반도 수니파 소속의 정치폭력 단체다. 지도자는“무하마드 오마르”가 정권을 잡고,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사실상 이프칸을 지배 통치해 왔다.
그후 아프칸의 지도자 ‘빈 라덴’은 2001년 9월 11일에 미국의 ‘쌍둥이 빌딩’을 여객기로 폭파하여, 세계적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였다. 탈레반은 자신들의 지도자 ‘오 사마 빈 라덴’을 숨겨준 테러 단체이다.
미국은 이에 보복 차원에서 아프칸을 침공하여, 지금까지 승산 없는 전쟁으로 20년간을 장악하여 지배해 왔다. 그러던 지난 8월 초순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도 영국처럼 아프칸을 버리고, 미련도 후회도 없이 미군을 철수하였다.
1년에 12조 원씩 20년간 25조를 퍼부었다. 변화의 조짐이 없다. 시루에 물 붓기 형식이다. 1만 명의 공무원을 6만 명이라고 속여서 돈은 자신들이 나누어 갖고, 창고에는 현금다발이 가득하며, 무기를 사라고 주는 돈은 탈레반과 비밀 협상을 하면서 무기를 팔아먹고, 자신들은 애국심이 없어 탈레반에게 항복을 선언하며, ‘가니 대통령’은 돈다발을 들고 비행기로 탈출을 하였다.
지도자의 탓인가? 종교의 힘인가? 국가의 이념인가? 역시 사상은 무서운 것!. 정규군 30만 명이 탈레반 7만 명을 못 당하고 패하다니! 기가 막히는 일이 아닌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라고 하였다. 우리나라는 “여성 상위”의 나라이며, 신체 노출이 많아야 인기가 있는 사회다.
우리도 북에는 주적의 집단이 있다. 남북한의 정치가와 지도자는 서로가 어떠한 철학을 갖고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우리 국민 모두는 아프칸의 사태를 보고,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 느끼는 각오가 있어야 할 것이다.
전) 평택 청북초등학교장
이 세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