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임채헌 기자 |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한국의집 문향루(서울특별시 중구 소재)에서
이번 전시는 과거에 머물러있지 않고, 현대에 맞게 변화하며 전승되는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인 무형문화유산 공예품을 선보이는 전시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공예종목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전통공예에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혀 쓰임새를 높이는 ‘전승공예품 디자인개발 사업’, 전승공예품 국가 인증 사업인 ‘전승공예품 인증제’, 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의 전시를 지원하는 ‘이수자 지원사업’의 결과물을 만나 볼 수 있다.
대나무를 엮어 상자를 만드는 채상 기술을 스툴에 접목하여 실용성을 살린 ‘채상-스툴 2020’(채상장 보유자 서신정, 백석대학교 디자인영상학부 조교수 박성철), 책상 위의 서류나 소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한 ‘문갑_명시’(소목장 이수자 유진경), 족자에 액막이 부적과 같은 세화를 담은 ‘세화 부적 족자’(각자장 이수자 이맹호)를 포함하여, 일상생활에서도 쓰임새 있는 장신구, 식탁용 식기, 가구, 생활잡화 등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공예작품 총 60여 종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에 앞서 연계 프로그램으로 9월 1일 오후 7시에 네이버 쇼핑라이브 ‘박경림의 사는 의미’ 번외편인 ‘박경림의 리빙 헤리티지’를 통해 전통공예품을 판매한다. 무형문화재 전승자가 만든, 전통기술에 현대적 감각이 더해진 전통공예품을 합리적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전시와 온라인 판매를 통해 더 많은 국민들에게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예의 소중함을 알리고, 나아가 활발한 전승공예품 판매 기반 조성과 효용성 있는 다양한 전승공예 지원 사업들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