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임채헌 기자 |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2021 KPGA 챔피언스투어 ‘HONORS K 제25회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천만원, 우승상금 2천 4백만원)’에서 김종덕(60)이 연장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전남 영암 소재 사우스링스영암CC 카일필립스 코스(파72. 6,69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김종덕은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묶어 단독 선두에 3타 뒤진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먼저 경기를 끝낸 김종덕은 이종옥(56), 박영수(52), 이영준(59)과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동타를 기록해 피할 수 없는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 홀(파4.410야드)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종덕은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종옥과 이영준이 각각 더블보기와 보기를 기록했고 승부는 박영수와 김종덕의 대결로 압축됐다.
같은 홀에서 진행된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박영수의 세컨 샷이 그린에 오르지 못하며 파 퍼트에 실패한 사이 김종덕이 파 퍼트를 성공시키며 대단원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김종덕은 “날씨로 인해 36홀로 축소 운영되어 아쉬웠다. 2라운드로 경기를 마치게 돼 우승과는 멀어졌다고 생각했다.” 며 ”오늘 오전 바람이 많이 불어 연장전에 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연장전에 들어서는 생각했던 대로 거침없이 플레이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만 60세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KPGA 챔피언스투어 그랜드시니어 부문 대회 ‘HONORS K 제22회 KPGA 그랜드시니어 선수권대회’ (총상금 4천만원, 우승상금 6백만원)’에서는 조철상(63)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3번째로 선수권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한편 25회를 맞는 KPGA 시니어 선수권 대회에 김일태 화백이 우승자 부상으로 작품을 기증했다. 말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김일태 화백은 미술계에서 ‘금화 작가’로 유명한 인물로 캔버스에서 구현하는 가장 순수한 형태의 24K 순금을 이용해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세계 유일의 작가로 아시아 최초로 영국 사치갤러리 전시회를 개최한 작가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