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화성시가 관내 외식업종의 생존율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회성과보상사업 ‘화성시 사회적경제기반 외식창업 생존율 개선 사업’이 본궤도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사회성과보상사업은 민간이 먼저 자금을 투자해 사회적 편익을 창출하는 공공사업을 수행하면, 사업 종료 후 성과 목표 달성도에 따라 원금과 인센티브를 공공으로부터 상환 받는 사업을 말한다.
‘화성시 사회적경제기반 외식창업 생존율 개선 사업’은 외식업 분야 기업의 창업 및 생존율 향상과 외식 분야의 고용 창출이라는 사회적 편익 증대를 목표로 하는 사업으로, 민간 투자를 통해 확보한 사업비를 활용해 추진한다.
시는 앞서 지난 2022년 공모를 통해 사업 ‘운영기관’으로 ‘팬임팩트코리아’를 선정, 사회성과보상계약을 맺었으며, 2024년 3월에는 KB손해보험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동 투자 형태로 총 25억 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팬임팩트코리아는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수행기관’으로 민간 외식창업 전문기업 ‘익선다다 그룹’을 선정하고, 익선다다 그룹은 가맹본부·가맹점 간 상생 모델인 소셜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 별도 법인인 ‘소셜프랜차이즈코리아’를 설립했다.
소셜프랜차이즈코리아는 민간투자를 통해 확보한 사업비를 활용해 가맹본부 하에 여러 브랜드와 본점을 운영하고, 본점에서 개발한 메뉴를 가맹점에서도 표준화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실무 경험,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하게 된다.
본점 1호점으로는 화성시 장지동에 위치한 전통 프랑스 레스토랑인 ‘르바게트’가 이름을 올렸다. 르바게트는 29일을 시작으로 정식 영업에 돌입한다.
가맹본부는 우선 본점 1호점의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집중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점 확장과 동시에 가맹점 창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8년 10월까지로, 시는 사업 수행 결과에 대해 1년 단위로 성과 측정을 하고 사업 종료 후 최종 성과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다.
김기용 화성시 기업투자실장은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소셜프랜차이즈를 육성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상생모델로 자리잡길 바란다 ”며 “화성시 경제의 한축을 담당하는 외식창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해소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