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임수연 기자 | 보건복지부는 11월 24일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서울 송파구 소재)에서 ‘K-바이오 투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K-바이오·백신 1호 및 2호 펀드 운용사가 민간 펀드 운용사 2곳과 함께 내년도 바이오헬스 분야에 25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현재 2616.3억 원 규모로 우선 결성 추진 중인 K-바이오·백신 펀드 1호 및 2호 펀드는 연내 우선 결성 절차를 마무리하고 ’24년 초부터 본격적인 투자에 개시하여 4년간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최근 제약·바이오 투자 시장 위축 등을 고려하여, 총 결성액(2616억 원)의 최대 40%(1000억 원)를 ’24년도에 집중 투자한다.
아울러, K-바이오․백신 펀드는 혁신 신약개발과 백신 주권 확보라는 조성 취지를 고려하여 혁신 신약 임상 2~3상, 혁신 플랫폼 및 백신 기술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K-바이오 투자 컨퍼런스’에서는 K-바이오․백신 펀드 이외에도 바이오헬스 분야 펀드 운용사 2곳(인터베스트, 한국투자파트너스)의 2024년도 바이오헬스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이날 참석한 바이오헬스 펀드 운용사 2곳은 제약·바이오 정책 펀드로는 최초로 조성됐던 글로벌 제약 1호 및 2호 펀드의 주관 운용사로서,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를 이끌어 왔다.
특히, 이번 투자 컨퍼런스를 계기로 K-바이오·백신 펀드와 함께 2024년도 바이오헬스 분야에 1500억 원 이상 투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을 통해 11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참석자를 사전 등록받았으며, 100여 개 기업이 참석하여 투자 신청 및 절차 등에 대한 구체적인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컨퍼런스 이후 K-바이오․백신 펀드의 투자 신청 및 상담을 요청하고자 하는 기업은 각 운용사별 투자 상담 창구*를 통해 자유롭게 신청이 가능하다.
K-바이오․백신 펀드 등 투자설명회 끝난 후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기술특례 상장전략, 국가 신약 연구개발(R&D) 투자 방향, 인수합병(M&A) 동향 및 활성화 방안 등 제약․바이오 투자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K-바이오 투자 컨퍼런스가 바이오 헬스 펀드들의 적극적인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향후에도 추가적인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을 통해 민간 투자를 견인하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