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성남시의회 이군수 의원(신흥2·신흥3·단대동)은 지난 4일 성남시의회 세미나실에서 'Age-Tech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성남 복지'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기술과 복지가 융합된 지역 복지정책의 미래 방향을 제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인구고령화로 인한 돌봄수요 급증, 복지재정 부담, 인력 부족 문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AI, IoT, 바이오 등 첨단기술(Age-Tech)을 성남시 복지정책에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공공기관–민간기업–중간지원조직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생태계 모델을 중심으로 논의가 펼쳐졌다.
주제발표를 맡은 성남시정연구원 권순범 연구위원은 성남의 고령층의 특성과 지역 현황을 기반으로 ‘성남형 Age-Tech 전략 로드맵’과 Age-Tech 실현을 위한 과제를 제안하며 Age-Tech 기술 도입을 통해 돌봄 공백 해소, 비용 절감,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설명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돌봄 현장, 지역 의료, 기술 기업, 중간지원조직의 실무 책임자들이 참여해 정책과 기술, 현장을 연결하는 실질적 제언을 이어갔다.
성남시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의 박준규 과장은 고독사 예방, 응급돌봄 사례를 소개하며 현장에서 작동 가능한 기술 인프라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성남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김기명 이사장은 “지역 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성남통합돌봄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시민들의 후원과 참여를 바탕으로 지역 돌봄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며, 그러나 민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통합돌봄 실험에 대한 공공의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Age-Tech 민간기술의 대표로 나선 엠마헬스케어(주) 손량희 대표이사는 AI와 디지털 헬스 기술을 활용해 고령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케어를 제공 실증사례를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복지모델을 위해서는 공공–민간–지역기관이 함께 협력하는 Age-Tech 생태계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한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의 김상현 팀장은 기업–복지기관 간 실증 연계 사례를 공유하며, 기술과 현장 사이를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의 제도적 역할과 확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군수 의원은 좌장 발언을 통해, “이제는 단순히 복지를 공급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기술과 정책,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며, “성남시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성남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기술과 복지를 잇는 중간지원조직으로서 그 역할을 더욱 확장하고, 지속적인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도 함께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