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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성혜(桃李成蹊)같은 기업인(企業人) ㈜지엔티이엔지의 추상구 대표이사

“나를 나 되게 해준 이 세상 모든 것들에게 감사”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17세기 철학자 데카르트가 남긴 명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생각의 중요성을 이렇게나 간결하고 명료하게 정의한 명제는 없을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많은 경험은 생각을 만들고, 그 생각은 언어를 만들며 그 사람의 삶을 이끌어 간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에 따라 사람의 말과 행동, 인생이 달라지는 것이다.

 

굳게 믿고 의지하는 것을 통상적으로 신뢰(信賴)라고 말한다. 신뢰라는 영어 단어 ‘Trust’는 ‘위안(慰安)’이란 의미의 독일어 ‘Trost’를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믿을 때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신뢰는 상대에 대한 믿음이 쌓여서 생기고 그 믿음은 약속을 지키는 습관에서부터 비롯된다.

약속을 목숨처럼 지키는 습관은 지금의 추상구 대표의 반듯한 이미지가 되었으며 그 이미지는 곧 신뢰가 바탕이 된 기업이 되었다. “약속이라는 단어가 내 인생에서 가장 무겁고 소중하다”라고 말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평생의 보거상의(輔車相依)를 만나다.

 

 

그는 젊은 시절에 지킨 약속 덕분에 지금의 삶을 살게 되었다고 소회한다. “면 단위 시골에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넉넉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다복한 가정이었다. 맹사성의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 는 아버지의 철학대로 순서 없이 칭찬과 꾸지람 속에서 사람간의 도리에 대해 배우며 자랐다. 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인 광양제철소에서 첫 직장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 곳에서 내 젊은 시절 멘토를 만났다. 서울에서 내려 온 내 직속상관은 범접할 수 없는 멋스러움과 카리스마가 있어 모두에게 인기가 좋았다”라고 말한다.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 업무능력 처리도 탁월했으며 사람을 두루 잘 살폈다는 직속상관에게 어느 날 존경의 마음을 담아 형님으로 모시고 싶다고 말했는데 기꺼이 동의해 주셔 그 후 지금까지 30년 넘게 그들은 함께 하는 의형제가 되었다.

 

삼국지의 세 영웅 유비, 관우, 장비가 복숭아 꽃밭 아래서 태어난 날은 달라도 한 날 죽자고 약속한 도원결의처럼 입사한 날은 달라도 퇴사하는 날은 같을 거라고 형님에게 말했다는 추대표.

 

7년 후 그 형님은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고, 의형제 맺을 당시의 약속을 지키고 싶어 조금은 무모하게 첫 직장을 추대표도 그만두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그때 그 약속을 지켰기에 그 후 삼성반도체 및 세메스라는 대기업들과 계약을 맺어 지금의 ㈜지엔티이엔지가 있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먼저 사업을 시작한 형님은 평생 은인이자 늘 든든한 보호자로 지금도 함께 하고 있다.” 며 “약속은 내 삶을 움직이는 동기이고, 의리를 지키는 것은 내 삶의 나침판이다.”라고 말하는 그를 보면서 덧방나무와 수레바퀴가 서로 믿고 의지한다는 뜻의 보거상의(輔車相依)의 깊은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된다.

넬슨 만델라(Nelson R. Mandela) 대통령의 “무엇을 가지고 태어났느냐가 아니고, 자기가 가진 것으로 무엇을 이뤄내느냐가 사람들 간에 차이를 만든다”는 문구가 오버랩 되는 순간이다.

 

지금은 서로의 사업으로 인해 봄날의 나무와 해질 무렵의 구름이라는 춘수모운(春樹暮雲)처럼 마음으로 힘차게 응원하며 격려하고 있다는 두 사람의 의리와 우정은 일수백확(一樹百穫)을 이룸이 당연하다.

 

어느 곳에도 담기는 융통성과 구정물도 받아 주는 포용력으로 봉사와 기부로 사회공헌에 기여

 

 

아무리 성능 좋은 네비게이션이라도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으면 길을 안내해 줄 수 없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자신의 삶에서 추구하려고 하는 목표를 정해두지 않으면 길을 찾을 수 없다. 이정표는 가고자 하는 곳이 있는 자에게만 안내판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겸손, 바위를 뚫는 끈기와 인내, 장엄한 폭포처럼 투신하는 용기, 막히면 돌아갈 줄 아는 지혜, 구정물도 받아 주는 포용력, 어느 곳에도 담기는 융통성을 고루 갖춘

추 상구 대표는 형님의 이끎으로 도움이 된 순탄한 삶을 사회에 상당 부분 환원하며 봉사도 제일봉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사회봉사와 기부라는 이정표를 입력하고 무한질주하고 있는 그의 행보에서 건강한 기업인의 품격이 느껴진다.

 

한편, 용인 소재의 ㈜지엔티이엔지(대표 추상구)는 삼성반도체 및 세메스 협력업체로 반도체 설비 SET-UP 작업과 삼성물산에 ECTFE PIPE를 납품하면서 삼성반도체 및 세메스 3차 배관업체로 자리매김한 강소기업이다. 또한 다양한 기술 노하우와 업체 최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등 인재양성과 기술혁신을 인정받아 지난 8월 17일 국회에서 세계신지식인상을 수상했다.

 

사진 : 홍남현 팀장(생활체육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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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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