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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하는 거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지혜와 성품과 인격과 삶과 인생이 되는 교육”의 중요성 강조

 

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진주만>이라는 영화를 보면 일본군 함장이 “잠자는 거인을 깨운 것 같다”라고 묵직한 울림을 주는 말을 한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잠자는 거인’이다.

 

물론 폭탄이 떨어져도 끝까지 잠만 자는 거인이 있는가하면, 바로 일어나 총을 들고 나서지만 싸워보지도 않고 물러서는 거인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과의 치열한 전쟁 끝에 결국 승리의 깃발을 높이 올리는 위대한 거인이다.

 

사람은 누구나 생각의 거인이고, 희망의 거인이며, 열정의 거인이다. 깨어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행동하는 ‘실천의 거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좋은 생각을 품고 올곧은 심장으로 한 결 같이 반듯함을 내세우는 보수진영의 유일한 대표주자다.

 

요즘 ‘용기’라는 단어를 많이 생각하고 자주 사용하게 된다는 임 후보는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영국수상 윈스턴 처칠은 늘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용기를 생각했다고 한다” 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 ‘남에게 미움을 받는 용기’ ‘자신이 시작한 일을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용기’ 에 대해 책임감 있는 용기란 무엇일까라는 것에 깊이 생각하게 된다”고 인터뷰의 포문을 연다.

 

공부한 것들은 쌓여 지혜가 되고, 성품이 되고, 인격이 되고, 삶이 되고, 인생이 된다

 

 

임 후보는 “수학의 노벨상에 해당하는 필드상을 수상한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학문의 즐거움』에 ‘배운 것, 또는 배우려고 노력한 것은 반드시 나중에 도움이 된다’ 는 말이 나오는데 ‘왜 배워야 하느냐’란 질문에 그는

 

‘공부하는 과정에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살아가는데 있어 대단히 중요한 지혜라는 것이 만들어진다. 이 지혜가 만들어지는 한 공부한 것을 잊어버린다고 하더라도 그 가치는 여전한 것이다. 많이 배우고 많이 잊어버려라. 그리고 다시 많이 배워라’ 고 답하고 있다” 며 “죽을 때 까지 인간은 끊임없이 배우고 배워야 함을, 그래서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주는 대목이다”고 말한다.

 

덧붙여 임 후보는 “공부한 것들이 잊혀지긴 하지만 없어지진 않는다. 사라지긴 하지만 이미 그것은 아는 것이다. 그것이 쌓여 지혜가 되고, 성품이 되고, 인격이 되고, 삶이 되고, 인생이 된다”며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다.

 

조상대대로 경기도에 뿌리를 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5남매 중 장남으로, 보여 지는 이미지와 똑 같이 늘 반듯한 모범생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의 광주대단지 이주민 중심의 교육환경으로 그는 일찍이 환경적 이유가 지역별, 계층별 교육 편차로 이어진다는 것을 몸소 겪어 봤다고 한다.

 

그는 “낙생면 판교리에서의 초등학교시절 내내 전체 성적의 우위를 점했었는데 중3 때 광주대단지 이주민 중심으로 교육환경이 바뀌면서 큰도시에서 합류한 학생들과의 격차가 주는 이질감과 열등감은 어쩔 수 없이 생겨날 수 밖에 없었다” 며 그 시절을 소회하면서, 그 때 갖게 된 자신의 교육정책의 근본을 설명한다.

 

첫째도, 둘째도, 세째도 교육이 제일 우선시 되는 나라, 영국

 

 

영국 유학시절, 노동당 출신의 제73대 총리 토니 블레어의 정치 공약에 크게 감명 받았다는 임 후보는 “그는 정치 정책으로 첫 째도, 둘째도, 셋째도 모두 교육을 꼽았다”며 “정치, 문화, 예술, 과학, 사회 모든 기반과 기초를 교육에 중심을 둔다는 것이 의아하고 특이했다”고 말한다.

 

총리 시절의 토니 블레어가 교육공약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 유학시절 내내 팔로우 해 본 결과 1996년 당시, 앞으로 도래할 정보화 시대에 맞서 수학과 과학을 강화시켰으며 펜으로 자유자재로 글씨를 쓰듯 컴퓨터를 능수능란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교육을 강화 했다.  또한, 가정과 사회가 같이 교육할 수 있는 DQ(디지털 기초역량)시스템을 강화 했는데 DQ(디지털 기초역량)는 임 후보의 대표적 교육공약이기도 하다.

 

아울러, 부모의 전공을 조사한 후 각 분야별로 부모들의 학교 수업 참여를 도입했다. 경제, 문화, 수학, 역사, 음악 등 다양한 전공의 부모들이 직접 아이들과 소통하며 교육에 참여 하니 학교 밖에서의 사교육 필요성을 제거함으로써 최고의 교육을 학교와 부모가 함께 이뤄가더라는 것이다.

 

참신한 교육정책과 빈틈없는 실행력으로 첫째도, 둘째도, 세째도 교육을 부르짖었던 토니 블레어에게 크게 감명 받았다는 임 후보는 말한다. 모든 것은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혹여, 부딪치더라도 멍들지 않을 둥근 교육환경 만들고 싶은 넓고 깊은 마음...

 

 

그는 “정치가에서 교육전문가로 진로가 바뀐 것에도 용기가 필요했지만 교육은 인간의 처음을 결정하는 미래이자 국가의 근간이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곳이다. 경기도가 바뀌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뀐다는 것을 믿기에 경기도교육감으로 조심스럽지만 미래지향적이고 품위와 질 높은 교육의 장을 열겠다”고 출마 입장을 밝혔다.

 

임 후보가 내세우는 대표 공약으로 첫 째 인성교육 둘째, 학력 역량에 따른 교육격차 해소 셋째, 디지털 기초역량 강화(DQ)를 꼽는다.

 

그는 “인성은 기본과 기초가 튼튼한 생활인으로, 건강한 사고의 사회인으로 나아가는데 꼭 필요한 필수요건이며 질적, 양적의 교육으로 자기 주도적 길을 가는 미래인을 배출하는 것이 경기교육의 목표이자 지침이다”고 말한다.

 

무괴아심(無愧我心)으로 자강불식(自强不息) 의 일생(一生) 살아 온...

 

 

사사로움 없이 매우 공평하게 정도의 길을 가는 ‘대공무사(大公無私)’를 정치철학으로 균형감과 소통을 중요시 하는 임 후보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강불식(自强不息)의 사람이다.

 

지금껏 그의 인생은 고속도로를 달렸고, 지평선과 맞닿은 해안길을 달렸고, 지천인 초록인 길을 달렸고, 지금은 용기로 충전된 오솔길을 달리려고 출발선에 섰다.

 

하루하루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 묵묵히 그러나 여전히 교육 변화에 대한 뜨거움을 안고 용기 있게 도전하는 사람... 오래도록 여전한 것이 주는 위안이 있다. 그것은 한 자리를 오랫동안 지키는 것들에 대한 조심스럽고 고마운 마음에 기인한다.

 

너무 높고 뜨거워 바라보기 힘든 태양보다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일몰이 편한 것처럼, 지는 순간까지도 자기 몸을 사려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 같이 교육계에 미칠 임 후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프로필

2022.3~2022.4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특별고문

2017.10~2021.10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

2014.12~2017.12 한국정책재단 이사장

2010.07~2011.12 대통령실 실장

2009.09~2010.07 고용노동부 장관

2000.05~2010.10 제16·17·18대 국회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을)

1998.07~1999.07 청와대 경제비서실 금융담당 행정관

1996.07~1998.06 영국 옥스퍼드대학교 객원 연구원

1985.09~1997.07 재무부,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1980.12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글 : 성미연 기자

사진 : 박종명 대표기자(경기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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