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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료계 최초, 유전자 변형 돼지 심장 인체에 첫 이식

 

경기헤드뉴스 임수연 기자 | 미국에서 의료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한 돼지의 심장을 인체에 이식하는 수술이 시행됐다.

 

미국 메릴랜드대 의대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심장병 말기 시한부 환자인 57세 남성 데이브 베넷에게 유전자 변형 돼지의 심장을 이식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였으며 현재 베넷은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로 심장박동, 혈압 모두 정상이라고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수술에는 동물 장기 이식 시에는 즉각적인 거부반응이 문제인데, 이번에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이러한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세포 내 당을 제거한 심장을 사용하여 수술을 진행했다.

 

이식을 기다리고 있는 환자 수에 비해 기증되는 인간의 장기는 매우 부족해 동물 장기를 이식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연구되고 있다. 미국의 이식 시스템을 감독하는 미국 장기공유연합네트워크(UNOS)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는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대기 건수만 총 3800건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함마드 모히우딘 메릴랜드 대학 동물 대 인간 이식 프로그램 책임자는 “만약 이번 수술이 성공적으로 판명난다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동물들의 장기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이식 수술을 관리 감독하는 미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31일 ‘확대접근’(동정적 사용) 조항을 통해 긴급 수술을 허가했다. 이 조항은 심각한 질환 등으로 생명이 위급한 환자에게 다른 선택지가 없을 때, 동물의 장기 이식 수술을 제한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UNOS의 최고 의료 책임자CMO)인 데이비드 클라센 박사는 메릴랜드 대학병원의 이번 이식 수술에 대해 “동물 장기의 신체 이식 수술에 대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의미부여 했다. 이어 “다만 이종 간 이식에 대한 첫 단계”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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