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임수연 기자 | 경기도민 10명 중 8명이 자녀에게 경기공유학교 참여를 권유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공유학교가 미칠 영향에는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 계발’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3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공유학교 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기공유학교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학교 밖 교육활동과 시스템을 포괄하는 지역교육협력 플랫폼이다. 도교육청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경기공유학교를 추진하고 있다.
조사에 참여한 경기도민의 74.3%는 경기공유학교 정책에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경기공유학교 여건 조성을 위해서는 접근하기 쉬운 교육시설 확보(77.5%)가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55.2%) ▲우수한 프로그램 풀(pool) 구성(47.4%) 등이 지원돼야 한다는 답변이 나왔다.
경기공유학교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활동으로는 ▲다양한 진로 탐색(62.6%) ▲역사 및 사회 탐구(40.3%) ▲IT/첨단기술 체험 및 실습(39.4%) ▲예체능 활동(23.4%) 등이 꼽혔다.
경기공유학교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으로 42.3%가 학생의 잠재력과 소질 계발이라고 답했다. 이어 ▲학생 개인별 맞춤형 학습 지원 ▲지역 간의 학습 격차 해소 ▲지역사회의 사교육 경감 등으로 확인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24년 경기공유학교 예산은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지역 특성과 학생, 교사, 학부모의 요구에 맞는 사업을 기획할 수 있도록 자율예산으로 편성할 계획”이라면서 “경기공유학교가 학생들의 다채로운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 협력 기반의 학습 플랫폼으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9월 13일부터 8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 대상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은 리서치앤리서치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3%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