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경상남도 하동, 지리산의 푸른 산세와 섬진강의 맑은 물줄기가 어우러진 곳. 이곳에는 야생 고사리와 함께 인생의 2막을 일구는 귀농 5년 차 임성빈 씨와 어머니 영미 씨가 있다. 과거 중국과 미국을 오가며 동양 의학을 공부했던 청년이 돌연 흙을 만지는 농부가 된 사연의 이면에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부고가 있었다. 가족이 남겨진 터전을 지키고 어머니의 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세우기 위한 아들 성빈 씨의 결단이었다. 성빈 씨의 고사리 수확은 매 순간이 자연과의 치열한 교감이다. 야생 고사리는 단 4시간 차이로도 피어버려 품질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수확 적기를 놓칠 수 없다. 수확 후의 과정도 허투루 하지 않는다. 가스불의 편리함을 뒤로하고, 신안 천일염을 넣어 전통 가마솥 장작불에 고사리를 뭉근하게 삶아낸다. 몸은 고되지만 구들의 온기를 지키고 고사리 본연의 부드럽운 식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그만의 고집이다. 이들 모자에게 귀농 생활은 단순한 농업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도시에서 10년 넘게 살며 잊고 지냈던 삶의 여유를 되찾은 이들은 지리산이 내어준 자연의 위안을 이웃과 나누기 시작했다. 어머니 영미 씨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한글 문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연차를 시간 단위로 쪼개 쓸 수 있도록 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자동차와 건설 등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원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은 1시간짜리 대타를 위한 추가 고용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시간 단위 연차는 노사 당사자 간 합의로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간 단위 연차 휴가는 육아와 자기 계발 등의 사유로 수요가 높아졌음에도 법적 근거가 미비해 1일 단위로만 휴가를 부여하는 사업장이 존재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시간 단위 연차 제도는 이미 전체 사업장의 86.8%가 시행하고 있으며, 이 중 건설업과 제조업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연차 휴가 활용 단위를 살펴보면 반차가 49.8%로 가장 많았고, 1일(32.1%), 반반차(10.8%), 2시간 이하(7.3%)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30일 도출된 노사정 합의에 따르면, 청년 노동자가 육아와 자기 계발 등 필요시 연차 휴가를 반차(4시간) 단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화했다. 정부는 무제한으로 연차를 쪼개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청구 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시간 단위 및 일수 범위 내에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영국 조폐국이 영화 '반지의 제왕' 개봉 25주년을 기념하는 50펜스 특별 동전을 전격 공개했다. 동전의 표면에는 영화 속 절대반지와 엘프 문자, 신비로운 모르도르의 언어가 섬세하게 새겨졌으며, 반지를 지배하는 유명 문구까지 온전히 담겼다. 특히 이번 주화에는 빛을 비추면 어둠 속에서 '사우론의 눈'이 투영되어 나타나는 첨단 특수 기술이 적용되어 수집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조폐국은 일반 유통 동전 역사상 이 같은 특수 빛 반사 기술이 쓰인 것은 영국 주화 최초라고 설명했다. 이번 특별 동전 발매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 동안 '두 개의 탑'과 '왕의 귀환' 등 후속 시리즈의 개봉 주기에 맞춘 기념 주화 7종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스크린 속 환상적인 중간계의 여정이 은빛 동전 위에서 새로운 전설로 이어지고 있다. 영상출처 : KTV 국민방송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5월 26일 화요일,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자주국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튼튼한 안보가 경제 강국 도약의 핵심 토대라는 기조 아래, 한미동맹의 건강한 발전을 이끌 전시작전권 환수를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해양 주도권 선점을 위해 물류 인프라를 갖춘 동남권을 세계적 해양 경제권으로 도약시키고,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굵직한 안보·경제 비전을 제시했다.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한국 경제는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며 날개를 달고 있다. 올해 명목 성장률이 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급등하며 사상 처음으로 8,000선을 가뿐히 탈환했다. 최고 8,131.15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코스닥 역시 상승폭을 키워 한때 1,200선 돌파라는 기록적인 훈풍을 맞았다. 정부의 민생 현안 챙기기도 속도감 있게 진행 중이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2차 신청 시작 8일 만에 누적 신청률 80%를 넘겼으며, 지금까지 약 5조 3,007억 원이 국민들에게 지급됐다. 이 밖에도 주가 조작과 회계 부정 신고 포상금의 상한선이 폐지되고, 146억 원을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선거철마다 어김없이 고개를 드는 소문이 있다. 바로 '외국 국적 동포가 대통령 선거에서도 투표한다'거나 '지방선거 투표권은 동포에게만 주는 특혜'라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 정보다. 대한민국 헌법상 대선과 총선 투표권은 오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국민에게만 주어진다. 지방선거 투표권 역시 특정 동포 집단에게만 주어지는 혜택이 아니다. 18세 이상, 영주권 취득 후 3년 이상 거주, 해당 지자체 외국인 등록이라는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한 모든 외국인에게 동일하게 부여되는 권리일 뿐이다. 경제 분야에서도 사실과 다른 과장된 공포가 퍼지곤 한다. 최근 '국가 부채 1300조 원 돌파', 'IMF의 한국 경제 경고' 등의 기사가 쏟아지며 재정 건전성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팩트를 확인해 보면 IMF가 한국만 콕 집어 부채 위기를 경고한 적은 없다. IMF는 정기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회원국을 평가할 뿐이며, 오히려 한국의 중앙정부 부채는 지속 가능하고 재정 여력이 충분하다고 짚었다. 우리나라의 일반정부 부채 비율은 주요 선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국민연금 등 튼튼한 자산을 고려한 순부채 비율 역시 선진국보다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5월과 6월, 전국 곳곳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고령자, 영유아, 임산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가족과 함께라면 여행지 선택은 신중해질 수밖에 없다.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열린관광 모두의 여행' 누리집을 활용하면 이러한 고민을 덜 수 있다. 해당 누리집에서는 전국의 무장애 관광 명소를 상세히 소개하며, 휠체어나 유모차 대여 여부부터 엘리베이터 등 각종 편의 시설 정보를 한눈에 제공한다. 2024년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댐은 무장애 인프라가 훌륭하게 갖춰진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현장에는 단차 없이 연결되는 장애인 전용 주차장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촉지 음성 종합 관광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관광객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한탄강댐 물문화관 내부는 전 층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자동문, 완만한 경사로와 장애인 화장실까지 두루 갖추어 완벽한 보행 환경을 자랑한다. 특히 2층 체험 공간에서는 열기구 진동 시뮬레이션, 터치스크린 아쿠아리움 등 남녀노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가 마련되어 있다. 안내자와 함께 이동하는 한탄강댐 갤러리는 국내 최초로 개방된 댐 내부 갤러리로, 물을 테마로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칠레가 73년간 이어온 사탕무 생산을 사실상 중단하게 됐다. 칠레 유일의 사탕무 가공업체인 이안사는 내년 시즌부터 사탕무 재배 계약을 중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국제 설탕 가격 하락과 생산 비용 상승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한 것이 주된 이유다. 업체 측은 앞으로 수입 사탕수수를 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결정으로 칠레 내 농민 300명과 관련 노동자 1000명가량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랜 기간 칠레 설탕 산업을 지탱해 온 기반이 경제 논리 앞에 결국 마침표를 찍게 된 셈이다. 반면, 지구 반대편 멕시코시티는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축구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대규모 축구 기념품 전시가 연일 축구 팬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스타팔라파의 얀쿠익 박물관에서는 무려 1만 5000여 점에 달하는 방대한 축구 기념품이 전시 중이다. 이곳에는 펠레의 왕관을 비롯해 메시, 마라도나, 데이비드 베컴 등 전설적인 선수들의 유니폼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전시장 곳곳에는 과거 경기 영상과 응원 소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미니 축구 게임과 월드컵 트로피 모형 포토존도 정성껏 마련됐다. 이 밖에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끝나기 전, 강남과 용산 등 핵심 주거지에 쏟아진 급매물을 중국인 등 외국인이 싹쓸이했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일부 언론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외국인 매수세가 가파르게 증가하며, 특히 3~4월에는 외국인 매수 증가 속도가 내국인을 앞질렀다고 보도했다. [부연설명: 규제 회피성 매물이 외국 자본에 넘어가 내국인이 역차별을 받는다는 우려가 확산된 배경이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의 실거래 집계 결과는 이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서울시 내 집합건물을 매수하기 위해 소유권 이전 등기를 신청한 외국인은 총 592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인은 218명으로 조사됐다. 가장 주목받았던 강남구의 경우, 집합건물을 매수한 중국인은 단 5명(0.8%)에 불과했다. 외국인의 실제 매수가 집중된 지역도 강남이나 용산이 아닌 구로구가 가장 많았고, 이어 금천구와 영등포구 순으로 나타났다. 매수 증가 속도가 내국인을 앞질렀다는 주장 역시 통계적 착시다. 3~4월 매수인 수를 살펴보면 내국인은 15,413명, 외국인은 130명이었다. 이는 각각 앞선 달보다 0.1%, 5.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최근 세계 무대에서 들려오는 한국의 활약상이 심상치 않다. 하늘을 가르는 최첨단 방위산업부터 굳게 닫혀있던 글로벌 금융 시장, 미래를 여는 인공지능(AI) 기술, 그리고 아이들의 교실에 스며든 문화까지. 그야말로 전방위적인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먼저 주목받은 건 우리의 하늘을 지킬 국산 전투기 'KF-21 보라매'다. 독일 언론 '포커스'는 KF-21이 비록 미국 F-35 같은 완벽한 스텔스기는 아니지만, 레이더망을 영리하게 피하는 낮은 반사 면적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건 '착한 가격'이다. 값비싼 스텔스기 도입이 벅찬 국가들에게 KF-21은 도입비와 유지비 모두를 만족시키는 훌륭하고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증시를 바라보는 글로벌 자본의 시선도 한층 따뜻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콧대 높은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코스피 강세장 목표치를 무려 1만으로 대폭 올려 잡았다. 기본 목표치 역시 9,000으로 상향했다. 반도체 시장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기업들의 지배구조가 투명해지고 있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준 것이다. 골드만삭스 역시 한 달도 안 돼 코스피 목표치를 9,000으로 올려 잡으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최근 '그냥 드림'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 주민등록 주소지를 따져 이용을 제한하는 등 서비스 질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거주지 제한 없이 긴급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의 협조 체계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냥 드림 사업은 갑작스러운 생계 위기를 맞은 국민에게 소득 증빙이나 복잡한 신청 절차 없이 식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위기에 처한 이들이 관련 센터를 방문하기만 하면 2만 원 미만의 햇반, 라면, 참치캔 등 식료품을 즉시 지원받을 수 있다. 정부는 시범 기간 중이던 지난 2월 12일, 각 지자체와 사업 수행 기관에 '거주자 외 원칙'을 명확히 안내한 바 있다. 주민등록상 관내 주민이 아니더라도 긴급하게 식품 지원이 필요하다면 다른 시군구 주민에게도 서비스를 개방하라는 취지다. 아울러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력이 이용자의 위기 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즉각 지원할 수 있도록 판단 권한을 한층 강화했다. 거주 불명자나 노숙인, 미등록 이주민 등 제도권 밖의 취약계층에게도 인도적 차원의 서비스를 차질 없이 제공하도록 거듭 안내했다는 것이 정부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 예고일이 불가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긴급 조정을 포함한 모든 대응 수단을 강구하겠다며 강력한 메시지를 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제2차 긴급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파업이 경제와 산업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면밀히 검토했다. 고용노동부 장관이 노사를 연달아 직접 만나며 간극을 좁힌 결과, 양측은 오는 18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18일 교섭은 파업을 막을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며 극단적 선택 대신 대화와 타협으로 위기를 해결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경제적 손실은 상상을 초월할 전망이다. 초정밀 공정의 특성상 반도체 공장은 단 하루만 멈춰도 최대 1조 원의 직접적 손실이 발생한다. 가동 중단으로 공정 내 웨이퍼를 전량 폐기하게 되면 그 피해액은 최대 100조 원에 이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생산 라인을 다시 정밀하게 안정화하고 정상 체계를 회복하기까지 수개월이 걸려 타격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밖에 없다. 대한민국 수출의 22.8%, 전체 시가 총액의 26%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12만 명이 넘는 임직원과 1,700여 개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정부가 국민 자금을 모아 반도체와 AI 등 첨단 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정책 펀드인 '국민 참여형 국민 성장 펀드'가 오는 22일 전격 출시된다. 판매는 다음 달 11일까지 약 3주간 진행된다. 이번 펀드는 첨단 산업에 총 150조 원을 투자하는 이재명 정부의 '국민 성장 펀드' 운용 성과를 일반 국민과 나누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국민 자금 6000억 원과 정부 재정 1200억 원을 합친 총 7200억 원 규모의 모펀드로 구성되며, 그 아래 특정 산업에 특화된 10개의 자펀드가 실제 투자를 집행하는 구조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파격적인 원금 보호 및 절세 장치다. 자펀드에서 손실이 발생할 경우, 최우선적으로 정부 재정 1200억 원을 활용해 최대 20%까지 손실을 메꿔준다. 또한 가입 금액 구간별로 차등적인 소득 공제 혜택을 제공하며, 특히 3000만 원 이하 투자 시 40%라는 높은 공제율을 적용받아 탁월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투자 대상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비상장사와 코스닥 기업에 60%가 집중되며, 나머지 40%는 대기업을 포함해 운용사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투자할 수 있어 위험과 안정성의 균형을 맞췄다. 가입 자격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3박 5일간 나토(NATO) 정상회의 참석과 15년 만의 몽골 국빈 방문 성과를 분석하는 KTV '정책 행보 정주행' 방송이 진행됐다. 이번 순방은 군사 안보 기구인 나토에서 경제안보 실리를 확보하고, 자원 부국 몽골과 경제적 동반자 관계를 획기적으로 격상시킨 실용 외교의 성과로 평가된다. 우선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 방산 포럼에 직접 참석해 연설을 전개했다. 특히 한국과 나토 간 조달 기본 협정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해당 협정이 최종 체결될 경우 연간 15조원 규모에 달하는 나토 방산 조달 시장이 열리게 되어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강력한 교두보가 마련된다. 2박 3일간 진행된 몽골 국빈 방문에서는 양손 무거운 경제·자원 보따리를 챙겼다. 몽골 국영방송 MNB는 건국 이래 이례적으로 타국 정상의 동정을 연속 생중계하며 집중 보도했고, 현지 거리에는 태극기를 든 시민들의 환대가 이어졌다. 몽골 내 한국 편의점이 무려 600호점을 돌파했고 현재 6만 명의 몽골인이 한국에 거주하며, 몽골인 10명 중 1명이 한국 근무 경험이 있을 정도로 양국 관계는 친밀하다. 몽골은 중·러를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주택 공급 확대와 전월세 안정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첫 번째 부동산 정책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토론회는 일방적인 정책 발표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실제 주거 현장의 어려움을 조율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이양재 변호사는 최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나타난 매매 및 임대 가격 상승세에 우려를 표했다. 패널들은 2022년 이후 주택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감소한 것이 공급 부족과 사업 지연으로 이어졌으며, 이것이 준공 및 입주 물량 감소를 야기해 집값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진단하였다. 이와 함께 다주택자 규제로 전세 매물이 줄어든 상황에서, 대출 제한과 보증금 마련 부담이 겹쳐 임차 시장이 전세에서 월세 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토론회에서는 세 가지 주제와 일곱 가지 과제를 골자로 한 공급 촉진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구체적으로는 민간 정비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금융 및 세제 지원 확대, 재건축·재개발 규제 및 용적률 완화 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아울러 부족한 민간 주택 공급을 메우기 위해 공공 택지를 역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디지털 성착취물이 갈수록 교묘해지자 정부가 사후 삭제 중심의 대응을 넘어 범죄의 뿌리를 겨냥한 강수를 꺼내들었다. 지난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부처 합동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디지털 성착취물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근본적으로 다른 방법을 더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문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이에 화답해 강제력 있는 제재로 방향을 틀었다. 수치가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2025년 한 해 동안 지원을 받은 피해자는 1만 637명에 달했다. 전체 지원 35만 2103건 가운데 피해 영상물 삭제 지원이 31만 8020건으로 90.3%를 차지했다. 수사·법률·의료 지원보다 '지우는 일'에 역량이 쏠려 있다는 뜻이자, 끊임없이 재유포되는 영상 탓에 장기적인 삭제 관리가 불가피하다는 방증이다. 피해는 특정 집단에 머물지 않는다. 여성 피해자가 75.4%로 다수지만 남성 피해자도 24.6%로 네 명 중 한 명꼴이다. 딥페이크와 랜덤 채팅을 악용한 범죄가 늘면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특히 10대와 20대 피해자가 전체의 77.6%를 차지해,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층일수록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한국 스포츠는 1980년대 서울 올림픽과 아시안 게임을 거치며 학교 체육 중심의 엘리트 육성 방식으로 성장해왔다. 1990년대 들어 생활 체육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고 저변도 넓어졌지만, 좁은 생활 스포츠 기반 위에서 소수의 선수만 살아남는 기형적인 피라미드 구조는 오랫동안 한계로 지적됐다. 이런 구조를 바꾸고 전 국민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부는 매년 4,000억 원 내외의 예산을 체육 단체에 교부해 전문 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진흥과 김기중 사무관은 늘어나는 체육 시설 수요에 발맞춰 인프라 확충, 참여 유인 제공, 프로그램 보급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육부 역시 올해 500억 원을 투입해 체육 활동 공간 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8년부터는 초등학교 1~2학년도 체육을 정규 과목으로 지정해 신체 활동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평생 운동 습관의 첫인상이 형성되는 유청소년 시기를 특히 중요하게 본다. 국민생활 체육 조사에 따르면 유청소년의 스포츠 참여를 가로막는 요인은 시간 부족이 가장 컸고, 관심과 흥미 부족, 프로그램·시설 접근성 문제가 뒤를 이
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정부가 2027년도 국가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인 '800조 원 플러스 알파(+α)'로 편성한다. 사상 처음 800조 원대에 올라서는 나라 살림이다. 늘어난 세수에 50조 원 규모의 지출 구조조정을 더해 마련한 재원은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에 집중 투입된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재정 확장의 속도다. 당초 412조 원으로 전망됐던 국세 수입이 500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는 장기 추세를 웃도는 초과 세수를 '미래대응기금'에 적립해 청년세대와 성장 동력, 지방, 인재 등 4대 분야에 장기 투자하기로 했다.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해서는 957조 원 규모의 민간 투자를 뒷받침할 '메가특구법'을 연내 제정해 최고 수준의 규제 특례를 부여할 방침이다. 기술 패권을 겨냥한 행보도 빨라진다. 2035년까지 18.4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전국 권역에 구축하고, 모건스탠리가 60조 달러(약 8경 원) 규모로 추산한 피지컬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독자적 풀스택 플랫폼 완성을 선언했다. 시장 점유율 86%를 차지한 중국에 맞서 1%에 머문 국내 휴머노이드·AI 로봇 산업에 마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