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바람이 거셀수록 연은 더 높이 난다." 대내외 복합 위기가 겹쳐드는 지금, 이 한마디가 정부의 기조를 압축한다.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깊어지는 가운데, 이 상황이 어느 한 나라만의 시련이 아니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시험이 어렵다고 주저앉을 수 없는 이유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는 절박한 자의식 아래, 비상 상황에 걸맞은 비상한 대책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2억 7,300만 배럴 도입을 공식 확정했다. 단기 대응에 그치지 않고, 비중동산 도입 시 운임에 대한 추경 집행, 최고 가격제 조기 도입, 수급 안정 제도 정비 등 촘촘한 대응 체계를 갖춰나가고 있다. 이 같은 조치들은 국제 사회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어떻게 그런 제도를 구상하고 도입했느냐"는 반응이 나왔을 정도다.
경제 지표도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빠른 회복세 속에 올해 명목 성장률이 10%에 육박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민생과 경제·산업에 미칠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지가 수치로 뒷받침되는 셈이다.
중동전쟁을 둘러싼 상황도 변곡점을 맞았다. 100일 넘게 이어진 전쟁의 마침표를 위한 양해각서가 공식 체결되며 종전의 문턱에 들어섰다. 국민의 성원과 공직자들의 헌신 덕분에 여러 고비들을 잘 헤쳐 나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그러나 긴장의 끈을 놓기는 이르다. "이제 끝이 아니라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자세로 위기 극복 이후 경제가 새롭게 도약할 발판을 다져가겠다는 각오가 이어지고 있다. 길고 단단한 호흡으로 준비해온 대응들이 앞으로 우리 경제와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영상출처 : KTV 국민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