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권민성 기자 |
거동과 식사가 가능한 경증 환자 위주로 운영되며 정작 도움이 필요한 중증 환자를 외면해온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체계가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보건복지부는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본격적인 제도 개선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로 13년 차를 맞이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는 간호사와 조무사가 24시간 환자의 간호와 간병을 전담하는 제도다. 실제로 제도를 운영 중인 국립암센터의 경우 4인실 기준 간병료를 포함한 하루 병실료가 암 환자 기준 만 원에 불과하다. 반면 개인적으로 간병인을 고용할 경우 하루 13만 원에서 16만 원에 달하는 비용이 발생해, 통합서비스가 환자와 보호자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참여율은 여전히 저조하다. 전체 병원급 의료기관 1,532곳 가운데 서비스에 참여하는 곳은 지난 4월 기준 825곳으로, 전체의 53.9%에 그치고 있다.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치매, 섬망, 중증 수술 환자, 복합 질환자 등 간호·간병 필요도가 높은 환자를 중심으로 통합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중증 환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비수도권 상급 종합병원은 병동 수 제한 없이 서비스 참여가 전면 허용됐다. 비수도권 소재 상급 종합병원과 포괄 2차 병원의 중증 환자 전담 병실 참여 요건도 대폭 완화됐다.
이번 제도 개선과 규제 완화를 기점으로 지방 중증 환자들의 의료 접근성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병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늘어나면서 보호자들의 실질적인 간병비 부담도 점차 가벼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상출처 : KTV 국민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