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뉴스 권준형 기자 |
초여름 햇살이 무르익는 계절, 정원 한편에서는 새하얀 백합이 풍성하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속 풍경의 주인공은 백합과의 대표 여름꽃, '백합(나리)'이다.
활짝 핀 꽃송이마다 6장의 넓은 흰색 꽃잎이 별 모양으로 펼쳐져 있다. 꽃 중앙에는 길게 뻗은 암술과 함께 짙은 갈색 꽃밥을 매단 여러 개의 수술이 또렷하게 자리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아직 피지 않은 길쭉한 녹색 꽃봉오리들도 줄기마다 가득 매달려 있다. 머지않아 추가 개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줄기를 따라서는 끝이 뾰족한 피침형의 잎이 무성하게 자라 짙은 녹음을 이루고 있다.
흰 꽃잎과 짙은 갈색 수술이 만들어내는 선명한 대비는 초여름 정원에 한층 깊은 운치를 더한다. 하나둘 피어나는 꽃송이를 따라, 정원의 여름은 이제 막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