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용인시정연구원(원장 정원영)은 최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정원영 원장을 비롯하여 김정원 일자리산업국장, 임병완 지역경제과장 등 용인시 관계자와 곽노성 동국대 교수, 정연승 단국대 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공공배달앱을 활용한 소상공인 지원방안 연구'의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용인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용인시 소상공인의 현황과 문제점,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년~2021년 용인시 신한카드 가맹점 매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배달앱 사용이 소상공인의 매출을 약 66% 정도 상승시키며, 특히 매출이 적은 소상공인일수록 배달앱으로 인한 매출이 크게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0대 이상의 소상공인은 타 연령대와 비교해서 배달앱을 사용하는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매출이 적고 연령대가 높은 소상공인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용인시와 협업하여 용인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정원영 원장은 “용인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다양한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소상공인 지원 방안 연구도 그 과정의 일부분”이라며 “소상공인들이 어려움 속에서도 걱정 없이 영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초석이 되는 실질적인 정책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용인시정연구원 재정경제연구부는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전문가 의견 등을 반영해 8월 말에 연구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용인시는 최종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차년도 소상공인 지원 방안 예산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