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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어우러짐과 나눔을 먼저 실천하는 '죽산면 주민자치위원장 박희수'

“좋은 것은 함께 누리고 나누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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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헤드뉴스 성미연 기자 | 공중곡예를 하는 곡예사들에게는 한 가지 금기 사항이 있다고 한다. 그것은 공중곡예를 할 때 그네를 잡고 비행하는 사람이 저 쪽에 서 있는 캐처의 손을 잡으려고 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힘껏 날면서 온몸을 맡긴 채 손만 내밀고 있어야지 내가 손을 잡으려 하면 팔이 부러지는 등 크게 다친다고 한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성공을 내 손으로 잡으려 하면 자꾸 멀어진다. 행복을 찾기 위해서 길을 떠난다고 행복을 만나는 것이 아닌 것처럼....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지금 맡은 일을 정직하게 열심히 하면 된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 행복의 손, 성공의 손, 기쁨과 만족의 손에 잡혀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관중들로부터 잔잔하지만 따뜻한 박수를 받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죽산면 주민자치위원장 박희수가 바로 그렇게 주변 사람들로부터 잔잔하지만 따뜻한 박수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남성 15명, 여성 10명, 자문위원회 11명 등으로 구성된 죽산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동안성복지센터에 600여명의 회원으로, 노래교실, 기체조 반, 요가, 서예, 탁구, 스포츠댄스 등 13개 종목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참여 예산 사업으로 마을정자 사업, 마을공원 만들기 감사관리 등 지난 해 11월부터 시작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지역주민들과 호흡을 맞추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는 박 위원장은 많은 봉사활동을 해온 ‘레전드급 봉사가’이기도 하다.

 

2004년부터 현재까지 교육장, 축제장, 각 종 체육회장을 역임하며 동네 어느 곳에서나 손이 필요한 곳이면 손 걷어 부치고 발 벗고 나서는 등 35개 부락 어르신께 보행기 지급도 해마다 꾸준히 해오고 있다.

 

아울러, 통일동산 가꾸기와 꿈꾸는 고구마 심기 수익금으로 한겨레 중·고등학교에 매년 2명에게 장학금도 지급하고 있다.

 

 

박 위원장은 “우리나라 속담 중에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는 말이 있다. 이 속담에는 두 가지의 깊은 뜻이 있다. 첫 째는, 제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스승 없이 성장할 수 없음이고, 둘째는 삭발할 때 사용하는 삭도가 칼날이 크고 날카로워 혼자 다루기 힘들어서 반드시 누군가가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이다”며 “이처럼, 세상살이도 삭발하듯이 혼자 하는 것이 아니고 도움을 주고받으며 함께 해야 한다”고 나눔의 실천가다운 말을 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탈북민 자녀들이 다니는 한겨레 중·고등학교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고 한다.

 

살면서 놓친 것, 그냥 지나친 것, 포기한 것들의 대부분은 팔을 뻗지 않아 인연을 맺지 못한 것들이다. 키가 능력이라면 팔은 간절함인 것이다.

 

고향이란 마음의 영원한 안식처로 단어만으로도 정스러움과 따뜻함이 우러난다. 그러한 고향을 등지고 살아야 하는 탈북민으로서 겪게 되는 노곤함과 서러움을, 농촌 마을에 홀로 남겨진 독거어르신들의 외로운 간절함을, 그 팔을 놓지 않고 끝까지 따뜻한 시선과 마음으로 잡아 준 박희수 위원장의 행동은 우리 사회에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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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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