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4.2℃
  • 맑음강릉 28.8℃
  • 구름조금서울 25.3℃
  • 맑음대전 27.4℃
  • 구름많음대구 27.1℃
  • 구름많음울산 22.8℃
  • 구름많음광주 25.0℃
  • 구름많음부산 20.7℃
  • 구름많음고창 24.6℃
  • 흐림제주 22.6℃
  • 구름많음강화 20.9℃
  • 맑음보은 25.2℃
  • 맑음금산 25.7℃
  • 흐림강진군 24.0℃
  • 구름많음경주시 29.1℃
  • 구름많음거제 21.8℃
기상청 제공

한자talk talk

유약겸하(柔弱謙下)

URL복사

 

경기헤드뉴스 임채헌 기자 |

柔:부드러울 유 , 弱:약할 약 , 謙:겸손할 겸 , 下:아래 

 

부드럽고 유연하며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것이 강한 것을 누른다는 의미이다

 

노자의 스승 상용이 죽음을 앞두고 있는 어느날 이었다.

위독하다는 소식을 들은 노자가 급히 스승을 찾아 임종을 지켰습니다.

 

“선생님! 제게 남기실 가르침은 없으신지요?”

노자는 스승 상용(商容)이 늙고 병들어 세상을 뜨려하자 이렇게 가르침을 청했다. 스승이 입을 크게 벌리며 말했다.

“내 입속을 봐라. 무엇이 보이느냐?”

“혀가 보입니다.”

“이빨은 보이지 않느냐?”

“예. 선생님!”

스승이 말했다.

“알겠느냐?”

노자가 답했다.

“딱딱하고 센 것은 없어지고 약하고 부드러운 것은 남는다는 말씀이시지요?”

그러자 스승은 돌아누우며 말했다.

“천하 일을 다 말했느니라.”

허균이 쓴 한정록에 나오는 얘기다.

스승 상용이 입안을 보여주며 가르치고자 한 까닭은 무엇인가. 우리네 삶의 위대한 스승 노자의 대꾸가 그야말로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는 답이다. 천하와 도를 두루 헤아리고 통찰했던 노자 선생도 이처럼 몸을 낮췄다.

 

영상출처:북올림
 

프로필 사진
임채헌 기자

임채헌
ghnews8567@daum.net
010-5170-7937

많이 본 기사

더보기

BEST 영상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