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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아무나 하나?

전) 평택 청북초등학교장 이 세 재

 

경기헤드뉴스 | 선거 시즌이 되었다. 정치권에서는 대선 후보자 간의 물고 물리는, 치열한 경쟁과 득표 활동에 피를 말리고 있다. 후보자 간의 언행과 상대의 비방은 도를 넘어, 거짓말과 험담, 상대의 약점, 과거의 행적, 불륜의 사랑, 처갓댁 사돈의 행적까지 들춰내고 있다. 한 마디로 난장판이다.

 

필자는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지도자의 자질과 덕목을, 몇 가지 측면에서 고찰해 보고자 한다. 첫째, 나라와 백성을 사랑하는 인간미가 있어야 한다. 옛말에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라고 하는 말이 있다.

 

흔히 정치가의 덕목으로 내 세우는 말이다.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가지런하게 단속한 후에,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정한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유교에서는 올바르고 강직한 선비정신의 길임을 천명하고 있다. 선비가 세상에서 해야 할 일의 순서를 알려주는 표현이라 생각된다.

 

오늘날 대통령 후보로서 “수신제가”가 안되는 사람이, 어떻게 “치국평천하”를 하겠다고 하는 것인지, 참으로 가소롭고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둘째, 사회주의 사상을 배척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 낼 수 있어야 한다. 주변 국가들은 모두가 사회주의 국가다. 국내 정치도 사회주의에 가깝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인간은 천부적으로 억압을 싫어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원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사회주의보다 훨씬 우월하고, 발전적이며 살기 좋은 제도이기 때문이다.

 

셋째, 부정부패와 싸워 이겨낼 수 있어야 하고, 법을 지키는 사람, 건전한 정신력과 도덕성을 갖추어야 하겠다. 신분과 직책의 권력을 이용한 불법 행위로 부를 축재하는 자, 정치인과 법관들이 함께 짜고 치는 고스톱 행위의 관리자, 특정 세력과 연대하여 자신의 신분과 비리를 감추어 가려는 후보자 등은 모두가 도덕성에 문제가 있다고 사료 된다.

 

아울러 법치국가에서 범법자와 전과자의 선택은 지양되어야 한다. 법은 건전한 보통사람이 양심과 상식적인 수준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것이 법의 기준이다. 법치국가에서 법과 규정은 만인 앞의 평등한 규칙이고 약속이기 때문이다.

 

넷째, 보통사람으로서 원만한 성격과 인성 그리고 행동의 소유자를 원한다. 정신분석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의 성격은 유·소년 때의 경험과 배움이, 평생의 인성과 행동 사고방식을 결정하는 근원이 되고, 자신의 행동에서 무의식의 행동표출이 나타나는 원동력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어린 시절에 억압받던 경험이 무의식 속에 내재 되어 있다가, 어른으로 성장한 후에 자신도 모르게 부적응(문제) 행동으로 나타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연구의 사례에서 어린 시절에 중·고등학교엘 못 가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사람은, “협동심과 인내심· 타협심이 부족하여, 삐뚤어진 인성과 성격을 가지게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상대방에 대한 원한이나 보복성과 증오심이 가득 차 있어,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여 잦은 사건 사고를 일으킨다고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행동의 소유자는 폭언과 폭설, 과민 반응, 포용력과 수용력· 이해력의 부족, 옹고집의 편협된 사고방식과 정직하지 못한 행동으로 나타나 지도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국가의 주인은 국민입니다. 대통령은 국가의 지도자다. 한 사람의 잘못된 국가관과 사상의 이념, 그리고 부족한 철학과 왜곡된 정치철학이, 국가 통치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하는 점은,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의 행적을 겪어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을 것이다.

 

국민들은 후보자 선택의 판단과 기준을 어디에 두고 있을까? 위의 자질과 덕목에서 찾아보아야 할 것이다. 뚜렷한 국가관과 건전한 정신력의 사상과 철학이 있어야 하고, 법과 규정을 지켜야 한다. 굳건한 자유민주주의와 공정한 시장경제 원리를 지켜낼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하여야 한다.

 

과연 대통령은 아무나 할 수 있을까!? 대통령과 갑부는 하늘이 낸다고 한다. 대통령선거는 국가와 민족의 운명을 결정하기 때문에, 올바른 판단과 선택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싶다.

 

전) 평택 청북초등학교장 이 세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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